닭한마리와 칼국수
자극적인것보다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입맛덕에
신랑과 연애할때부터 자주 가던 곳이에요!
요즘은 어딜가도 아이가 함께 먹을수 있는
메뉴를 찾다보니
외식은 늘 샤브샤브나 닭한마리정도네요~~
저희 부부는 늘 이 가게를 찾을때마다
서로에게 묻곤합니다
"문열었나? 주인있나?"
주인이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불켜진 간판과 실내를 보고 문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온 경우도 허다하지요~~
(예측컨데 주인이 건물주가 아닐까 ..ㅎㅎ)
오늘은 다행히 주인이 계셔서 먹을 수 있었어요
닭한마리 주문합니다
한번 삶은 닭이라서 자리에 들고와
한번 푹 끓으면 빨리 먹을 수 있어요
양배추소스도 만들어서 고기에 찍어먹으면
고기 싫어하는 아이도 넙죽넙죽 잘 받아먹어요
언제부터인가 저는
닭다리의 탄력스러운 살코기가 징그럽게 느껴져서
닭다리는 아빠와 아기에게 양보합니다
아이를 낳기전 만삭임산부였을때
어머니가 맛난거 사주신다고 하셔서
제가 이집에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닭한마리를 먹었는데
어머니께서
"이게 늘 먹던 맛이 맞니?"라고 물으셨어요;;;
아마 맛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묻지 않으셨을까 생각해봅니다ㅎ
그만큼 자극없이 아주 담백한 맛이라서
건강식으로 먹어요~
닭고기를 다 먹고나면 칼국수 가야죠~
아이는 국수 예찬론자
국물이 짜워져 뜨거운 면발을 건져
찬물에 한번 헹궈서 맛있게 후루룩~~~
마지막 볶음밥,,
사장님 김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국물이 쫄아 짜운데 김까지 정량 넣으면
옛 어른들 말로
소태라고 하죠 ㅎㅎ
소태라는 말이 있나 사전을 찾아보니
다행히 경상도 사투리로 아주 짠음식을 뜻하는
세상에존재하는 말이네요 ㅎㅎ
오늘도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
양산부산대학병원 바로 앞에 있으니
건강한 식사 원하시는 분들은 들려주세요~^^
[상호]닭한마리칼국수 양산범어점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화합3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