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엔 그대가 좋아하는 제육볶음을 ~

아이아빠가 감기로 며칠째 골골거리며 종일 잠만잔다

아이는 아침부터 티비를 보다 밥을먹다가
책을 잠깐보다 유튜브 보며 뒹굴거린다 ...

아이가 그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너무 짠하다

아이의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날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건 부모로서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뚜벅이 엄마는
외출은 엄두가 안나는데ㅠ

일단 어디든 나가보자 싶어서 외출을 서두른다

그런데 혼자있을 아이아빠 끼니가 발목을 붙잡아

아이아빠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를 준비해봤다

제육볶음 되시겠다

야채는 냉장고를 털어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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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고추장 미림 마늘
올리고당 고춧가루 매실액으로 양념장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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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름을 내고 물에 씻은 고기를 넣고 설탕살짝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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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어가면 야채와 양념장을 넣어 쉐킷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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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못하는 아내 만나서
항상 맛있는거 못해줘서 미안하고
그나마 신랑 잘먹는거 , 아니 잘 먹어주는거 해놨어

밥먹고 조용히 푹 쉬고 있어
아들데리고 마실 다녀올께~
설거지나 좀 해줬음 좋겠다

심심하면 청소기도 좀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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