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아들의 입맛은 집을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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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서 엄마는 입맛이 돌아
향긋한 봄나물먹으며 살을 찌우는데

아들은 입맛을 잃었다....
작고 마른 아들의 엄마에겐 이게 곧 비상사태다

오늘 한끼는 겨우 우유
한끼는 쌀국수..

그래 ,너의 32개월 인생에
니가 가장 잘먹었던
그날을 떠올려보고
그 식단을 재현해보자

지난 설
할머니집에서 먹었던 소불고기와 구운김

소불고기 황금레시피 고고

불고기에는 파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어머님말씀
대파두개반을 다지고

사과반쪽 양파반쪽 미림세스푼을 갈아서 준비
간장4스푼, 설탕1스푼,올리고당1스푼,
간마늘1스푼,참기름1스푼
핏물뺀 소고기300그람

엄마 조수 아들

나혼자하면 10분인데 함께해서 20분
그 시간이 외롭지 ..않..아

블랜더도 직접작동해야되고
양념도 직접 계량해야하고
조물딱거리는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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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쉐프해라
나는 니 뒤치닥거리해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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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분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고
아들 잠오기전에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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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린건 없지만 맛있게 먹어줘
너를 위해 요리한 엄마를 위해서

이런날 꼭 밥솥에 밥이 없군

엄마밥 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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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틀어줄께
진득하게 앉아서 밥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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