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비 일상적인 일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비 일상적인 일

mainImage

오늘 여자친구가 나 버리고 먹은 떡볶이

여자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동안 서점에 있었다. 여전이 많은 책이 있었다. 이 많은 책을 누가 다 읽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종종 쓰는 글은 누가 읽어 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별다른 흥미로운 책을 찾지 못한 체 시간이 가까워져 연결된 지하철 통로로 나갔다.
지하철 통로에는 20대 중후반으로 되어 보이는 여자가 서 있었고 눈이 마주 쳤다. 왠지 말을 걸어올 분위기였고 내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나는 사람을 잘 본다고 생각 한다.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사람의 외모, 표정, 목소리, 말의 내용 등등의 정보를 빠른 시간 내에 판단하고 대체로 그 판단이 맞다면 사람을 잘 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람을 잘 보았던 경험을 떠올려 보았다. 그런 경험이 없는 듯 하다. 나는 나 자신을 종종 과신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것은 나라서 그런 생각을 가지기 보다는 인간의 보편적 편향적 사고 일 것이다.
이것 역시 현재 상황을 내 자신에게 유리하게 보기위해 내린 결론이라고 볼 수 있다. 지독하다. 결론은 말을 건 사람이 나쁜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먼저 자기는 드라마 대본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글을 읽은 지인이 본인(작가)의 경험이 한정적이니 타인의 삶에 대해서 더 많이 알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다른 사람들과 인터뷰 하여 자신의 글의 아이디어를 얻고자 한다고 했다.
흥미로웠고 2가지 부분에서 충분히 공감했다.

첫번째로는 경험 없이는 흥미로운 글을 쓰기 힘들다고 본다.
작가 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경험을 많이 하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을 얻기 위해 인터뷰나 사전 조사 같은 것이 필요 할 것이다.
현재 본인과 같은 상황 즉 직장 생활은 내가 치열하게 체험한 것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쓸 수 있는 주제가 될 수 있다.
두번째로는 내 외사촌 동생이 생각이 났다. 그렇게 친하게 지나진 않았지만 동생은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
이제 졸업하고 구직을 한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들었다. 동생도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자기 이야기 해달라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3가지 질문을 할 꺼라고 했다.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할까 고민 했지만 흥미로웠기에 적극적인 부정을 하지 못하게 질문에 대답하게 되었다.
생각해보자. 이제까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판 남이 자신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질문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물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선남선여들은 가아끔은 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제 그 구룹에 낀 것이라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매우 드문 경우이다. 드물다고 해서 반드시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다. 드문에 별다른 가치가 없는 것, 못생긴 사람의 못생긴 이성친구? 사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출퇴근을 위해 일상적으로 가야하는 공간에서 이번 일은 가끔 기억이 날법한 일인 것 같다.
일상적인 공간과 시간은 반복으로 인해 다소 지겹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한번씩 이렇게 기대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 삶의 묘미가 아닐까?

처음 질문으로는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무었이 있냐라고 물었다. 쉽지 않을 질문이었다.
필자와 같이 대부분의 시간에 화두를 가지고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질문이었지만 그렇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 작가는 제대로 된 사람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졌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크게 2가지 였다. 하나는 결혼을 어떻게 준비하고 그 준비를 잘 실행에 옮길 것인가?
두번째로는 어떻게 employee 에서 employer 가 될 것인가?
그중 첫번째는 너무 개인적이기 때문에 두번째로 대답했다.
내가 가진 직장 생활 후 여가시간에 생산적인 활동으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라고 대답했다.
무엇을 하는지 물어봤다. 웹 사이트를 만든다고 대답했다. 그런 직종은 여가 시간이 없지 않냐고 물었다. 나는 다행이도 그렇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두번째 질문으로는 프로포즈를 어떻게 할껀지 물었다. 나는 이미 프로포즈 했고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편지와 꽃 선물을 주었다고 대답했다.
어떤 멘트를 날렸는지 물어 보았다. 사실 별다른 멘트를 날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편지 + 선물을 예상치 못하게 들켜서 그냥 이야기 하고 편지를 읽어 주었다고 대답했다.
선물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선물은 둥근 유리병에 장미 꽃을 넣고 거기다가 편지를 써 넣었다고 했다.
음 평범하게 하셨네요 라고 작각가 말했다.
그때 즈음 더 이상 지체하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지하철 통로를 좀 걸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걸으면서 아마도 더 이상의 대화는 힘들다고 판단 했는지 다음에 여기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더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다.
나도 요즈음 글쓰는 것에 흥미가 생겼기 때문에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첫번 째 대답의 행동으로 요즈음 글을 써서 뭔가 경제적인 수익을 얻고 싶고 따라서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나도 뭔가 얻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번호를 주었다.
그리고 헤어졌다. 한가지 더는 여자친구랑 다시 같은 길로 돌아 왔는데 그 작가 분 다른 일행 두분과 함께 계셨고 서로 아는척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 여자친구를 만나서 방금 발생한 이야기를 했다. 여자친구는 별로 달가와 하지 않다.
나의 입장에서는 어찌됐던 있었던 일을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칭찬 까지는 아니지만 비난을 받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다음과 같이 물어 봤다. 반대로 생각해 보아서 내가 길 가는데 낳선 남자가 뭐 물어봐서 대답하고 번호도 주었다고 하면 어떨거 같냐?
음 분명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더 이상 대꾸 못하고 잘못 했다고 했다.

오늘(18/12/12)은 이 이벤트가 생긴 다음날이다. 연락이 없다.

  1. 과연 연락이 올까?
  2.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도 나는 여자친구의 허락을 얻을 수 있을까? ( 여자친구랑 같이 가자고 이야기 했다. 싫다고 대답했다 )

위의 일로 인해서 글쓰기 모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주기적으로 글쓰기 모임에 참가한다면 다른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글을 쓰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글을 쓰는 또 하나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
음 두고 생각해 보자. 천천히.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