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드거 엘런 포 공연후기(촌놈 서울기행기)

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제가 있는곳에서 서울까지는 버스로 5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부산에 오래 산 저는 대도시가 아닌곳에 살면 여러가지로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생각보다는 불편한점이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 왠만한것 구매는 인터넷으로 구매하고요 제일 많이하는 문화생활이라 할수 있는 영화관 정도는 요즘엔 왠만한 중소도시에는 있거든요.

다만 콘서트나 뮤지컬등 큰 문화행사들을 보기가 힘듭니다. 이는 부산등 지방 대도시도 마찬기지이지만 부산 등에는 투어가 내려오기도 하기에 조금 낫지만 중소도시들에는 바랄수 없지요. 그래서 서울에 아내와 함께 올라갈때는 저렴한 티켓이나 세일하는것을 찾아 뮤지컬 공연을 보고는 합니다.

이번에 서울방문을 하면서 공연을 찾아보다가 마침 @hockhock 님의 문화생활 장려프로젝트를 발견하고 지원을 받아 '에드가 엘런 포'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이 뮤지컬은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 와 그의 숙적 그리스월드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입니다. 제가 본 회차에서 포는 부활의 보컬이었던 정동하고 그리스월드는 정상윤이었습니다.  뮤지컬을 보러왔는데 안경을 안들고 와서 안경을 살까 계속 고민했는데 마침 오페라 글라스를 빌려주더라고요, 안경사는것보다 훨신 이득인듯 해서 대여를 해보았습니다.


오페라 글라스라해서 위 사진 저런모양처럼 품위있게(?)생긴 그라스를 빌려보았습니다. 안경안사서 돈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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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망원경이네요..ㅋ 물론 성능은 킹왕짱이네요. 공연하는동안 표정연기까지 생생하게 잘 봤습니다. 자리는 R석중 랜덤배정이라 약간 사이드 였는데요. 나름 가까워서 만족하고 잘 봤습니다.


솔찍한 후기로 정동하는 노래하난 정말잘하더군요 초반에 목이 좀 덜풀렸는지 음정이 약간 불안하긴 했는데 그때 제외하곤 노래 정말 잘하더군요. 특히 노래들이 전통적 발라드가 아니라 락풍느낌 나는곡들이 많아서 락발성 비슷한 정동하 목소리가 참 어울리더군만요. 다만 연기력은 아직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혼자 허우적대는게 좀 어색했습니다. ㅋㅋ 월든역은 연기를 정말 잘하였습니다. 무서운 역할인데 사악하고 악날한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커튼콜때 월든이랑 포랑 껴안고 돌다가 넘어지던데 우껴 배꼽 빠질뻔 ㅋㅋㅋ

사진촬영은 커튼콜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아쉬운게 만족스런 공연을 보고 기립박수치며 환호해 주는게 배우들에 대한 큰 감사를 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커튼콜 오니까 전부 핸드폰들고 촬영만 하더라고요. 저도 박수치랴 촬영하랴 바빳습니다.ㅋㅋ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hyokhyok 님께 감사드리고요. 정말 재밌는공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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