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죄와 벌]

*스포일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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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담백함을 너무 화려하게 바꾼 거 아닌가

원작인 웹툰은 주호민 작가가 그림을 못 그려서인지 (본인도 인정함) 상당히 담백하다. 화려한 효과가 들어갈 법한 장면들도 평범하게 그리는데 이게 한국적인 느낌도 들고 작가만의 스타일이 드러난다. 그런데 영화는 너무 멋지고 화려하고 CG 짱짱 잘만들었지? 이렇게 말하는 듯 하다.

뭐 원작 기반의 영화는 해리포터부터 기대를 안했지만 스타일을 너무 바꿔놓은 듯 해서 마음에 안든다(실망을 한 게 아니라 마음에 안든다). 해리포터는 원작을 나름 옮겨보려고 애쓴 티가 나는데, 이 영화는 별로 신경도 안쓴 것 같다. 그냥 죽은 후 재판 과정만 따온 느낌.

다들 말하는 너무 심각한 신파에 대해서는 별로 덧붙이지 않겠다. 신파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가서, 팔짱 끼고 어디 한번 울려봐, 라는 자세로 봤는데 그래도 울긴 했다(괜히 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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