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보야!!!!

1.우리 집 앞에 이차선 도로에 신호등이 있다.
설계가 잘못된 건지
빨간 불은 너무 길고 초록불은 너무 짧다.
게다가 차도 별로 안다닌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빨간 불 초록 불 상관없이 건넌다.
차가 별로 없으니까..

빨간 불일때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사람들이 휙휙 지나간다.

난 자기와의 싸움을 벌인다.

그러다가 내가 졌다.
나만 바보같아서....

차가 안오는데
남들 다 건너는데

그래 뭐 어때?

그러다
유치원생 정도의 꼬마와 아이엄마가
빨간 불에서 기다리고 서있으면
나도 건너지 못한다.
같이 기다린다.
부끄러워서.....

2.임대주는게 묘한게 있어서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지켜보게 된다.
나도 모르게...

100스파가 작다면 작고 많다면 많은데...
그걸 가지고 소통은 않고
이벤트에만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셀봇과 보팅하면 돌려주는
그런 이벤트에만 참여한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거 얼마된다고....계산 해보셨나요?
절대 득이 되는 행동이 아닙니다.
한달후에는 어떻게 또 활동하려고 그러는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분들을 보며...

아 때려쳐!!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
이게 무슨 스팀잇 발전에 도움이 돼.
때려쳐버려?

하다가
또 잘 활용하여 잘 살고 있는 분들을 보면

(그래.....
이런 분들이 더 많겠지?
내가 첨부터 고를수 없으니
기회를 다 주는게 맞겠지?)
마음을 다잡는다...

스팀잇을 파면 좀 기분이 이상해진다.

묵묵히 서서
바보같이 초록 불을 기다리는 사람들
상관없이 휙휙 지나가는 사람들...

나는 어느 쪽에 설것인가...

유상임대를 해 준 분들 블로그를 보다가
또 기분이 상한다.

보팅해주면 돌려주는 그런 노골적인 이벤트?
스달 보내주면 보팅해주는 그런 계정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 계정에서
낯익은 분들의 이름을 발견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좋은 느낌 주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이벤트에서 매번 이름을 발견하면
실망한다.

혹시 내가 잘못 생각하는거면 좋겠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이런 조금 씁쓸한 일이 반복되면
난 임대도 못할것 같다.

내가 쓰는거보다 훨씬 나은 방향으로 써주길 바라는건 욕심일까?

(그래. 난 임대료 받으면 그만이지?
그런건가?)

몰라서 안하는거 아닌데.....
셀봇 많이 하는거 지탄받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셀봇같은 것들이
생겨난다.

(내가 하는 임대도 셀봇과 비슷한 면이 있다.
분명 스파를 임대해주고 돈을 벌고 있으니...
이게 셀봇이 아니면 뭔가?
그런 의미에서 나도 할말이 없다.
그래서 유상임대도 때려쳐야 하나 망설이고 있다.
저번에 어떤 분이 유상임대도 자기는 좋게 보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런 뜻이었을까?

유상임대로 1000스파에서 3000스파를
가진 분들이 늘어나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질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상당수가 이벤트 계정으로 보팅이 흘러 들어가면
내가 그 곳에 보팅하는 셈이 된다.

난 그런 계정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고
맘에 안드는데
내가 그런 계정이 커가는데
일조를 하게 된 셈이다.)

이런 글 불편하지만
며칠내내
이런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누가 날 한대 때려주시길...

(정신차려!!!!
여기는 유토피아가 아니라구!!!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이 바보야!!!)

3.댓글을 보고
마음을 정하겠습니다.
(결정장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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