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신작!! 저스티스 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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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스토입니다, 어제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저스티스 리그 리뷰를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살짝 몇 마디를 덧붙이고 시작하겠습니다.
11/15일에 개봉한 저스티스리그는 13년부터 시작된 DC 세계관의 어벤저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과 살짝 생소한 플래쉬, 아쿠아맨, 사이보그, 그린랜턴 총 7명의 영웅들이 모여 외계인의 침략을 막고 빌런들의 음모를 저지하는 가디언 역할을 하죠.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더우먼에 이어 5번째 주자입니다. 올해 5월에 개봉한 원더우먼이 중박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와 별개로 저스티스 리그는 관객들의 우려가 높았던 영화입니다. 왜냐면 이 영화의 흥행이 성공해야 향후 DC세계관 확장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저는 괜찮아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트맨과 원더우먼을 중심으로 새로운 멤버를 모으고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과 대항하여 싸우는 전개가 보였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DC는 예고편을 본편보다 잘 뽑아낸다는 정설(?)이 있었기 때문에 또 낚이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죠.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저스티스 리그, 본격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엔 배트맨 대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고려해주세요!

스포일러를 보시기 싫으신 분은 맨 밑에 있는 한줄평을 읽으시면 됩니다!


스포일러 방지








20171116_195544_3.png좌측부터 플래쉬, 사이보그,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순서.

1. 스토리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이후의 시점입니다. 슈퍼맨은 둠스데이와의 전투에서 희생되었고, 그가 사라지고 난 지구는 조금 시끄러워지고 있었습니다. 지구엔 패러데몬이라는 외계생물체가 등장하고 슈퍼맨이 사라지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지구에 외계인이 침공합니다. 외계인의 대장은 스테픈울프. 그는 지구에 있는 3가지의 마더박스를 모으기 위해 지구로 군대를 이끌고 옵니다.
(원작 코믹스에 따르면 마더박스는 살아있는 슈퍼컴퓨터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행성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담겨있는 상자정도로 설명을 하더군요)

스테픈울프가 찾는 마더박스는 원더우먼의 고향 아마존과 아쿠아맨의 왕국 아틀란티스에 각각 있고, 나머지 하나는 인간세상에 있습니다.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선 자신들만의 힘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세계에 퍼져있는 초인들을 모아 팀을 만들려고 합니다. 슈퍼맨이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스테픈울프를 저지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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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a.좋았던 점
-취향이 갈릴 수 있는데, 멤버를 모으는 과정을 짤막짤막하게 돌아가면서 보여줍니다. 저는 이 방식이 맘에 들었습니다. 아쿠아맨을 만나는 과정을 잠시 보여주고, 사이보그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었다가 플래쉬를 보여주는 이런 전개인데요. 이런 화면전환이 너무 빨리 일어나지 않고, 보여주는 이유가 나온 뒤에 넘어가기 때문에 난잡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히어로들의 분량이 골고루 나와서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화면이 넘어갈 땐,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DC가 마블보다 먼저 여성히어로 영화를 만든 점은 두고두고 이득을 볼 것 같습니다. 원더우먼 솔로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영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슈퍼맨의 빈자리를 원더우먼이 매꿨습니다. 오히려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원더우먼 솔로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두 번째로 맘에든 영웅은 플래쉬입니다. 플래쉬는 번개를 맞는 사고를 통해 광속으로 달릴 수 있는 초인적 힘을 얻은 캐릭터인데요. 10대의 어린영웅인 플래쉬는 발랄하고, 촐싹거리는 느낌이 강한데 굉장히 귀여워요 ㅋㅋㅋ 또한 플래쉬가 광속으로 달릴 때 나오는 화려한 이펙트로 눈을 사로잡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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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아쉬운 점
-사이보그와 아쿠아맨의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아쿠아맨은 존재감이 많이 떨이집니다. 게다가 강력한 초능력을 가진 영웅들 속에서 배트맨은 너무나도 무기력합니다 ㅠㅠ 뭔가 쩌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어벤저스에 나오는 보면 캡틴 아메리카처럼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배트맨 솔로무비가 먼저 나오지 못한 점과 능력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슈퍼맨을 위한, 슈퍼맨에 의한.
저스티스 리그 자체는 슈퍼맨을 포함한 6명의 영웅이 모여서 팀을 이루었지만 실제 전력의 80프로 이상을 슈퍼맨 혼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슈퍼맨의 파워가 너무 강력합니다. 한마디로 영웅들의 파워 밸런스가 많이 붕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슈퍼맨 원맨팀이라고 보일만큼이니까요.

게다가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점인데, 빌런으로 나온 스테픈울프는 단순히 힘만 쎈 악당입니다. 결말은 굉장히 허무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DC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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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영화 볼만한 영화일까요??

확실히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못 봐줄 만큼 영화가 똥은 아닙니다. (강조하지만 아쉬움은 분명히 있습니다!)

원더우먼을 기점으로 DC가 나름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길이 멀어서 문제지만...) 저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서 재밌게 즐기다왔습니다.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플래쉬와 원더우먼 덕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다른 영웅도 나왔기 때문이죠.

한줄평.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면 아쉬울 것이나, 기대하지 않고 간다면 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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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관람하러 가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 쿠키영상 2개가 있는데 하나는 크레딧 중간에 나오고 다른 하나는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뒤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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