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ion] 오늘의 차림새 일러스트 #10 'in 군산': Outfit Of The Day #10 Illustration + 비루한 착샷


안녕하세요, 이송이입니다 +_+

저번주에는 가족들과 함께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중국집이 즐비하고 무엇보다 제 인생 최고의 맛집 또또 생곱창이 있어 1년에 한번은 꼭 생각나는 곳이죠. (이성당도 빼놓을 수 없고요!)

하지만 작년에 이어 방문한 군산은 1년새 너무 황폐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길거리에는 관련 현수막이 가득하고 폐업한 가게들도 눈에 자주 띄어서 맴찢...ㅠㅠ

그래서 평소와는 달리 사뭇 무거운 마음으로 군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오늘의 차림새 'in 군산'

캉골 버킷햇

사계절 내내 제 머리를 화려하게 수놓는 버킷햇입니다. 이제까지 '벙거지 모자'라고 표현했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버킷햇'이라고 표현한다는군요....... 그래서 저도 허겁지겁 버킷햇이라고 표기해보았습니다 ㅋㅋㅋㅋ 뭔가 대충 차려입어도 버킷햇 하나만 머리에 얹으면 스웩이 살아나기 때문에 자주 착용합니다. 특히 잠깐 집앞에 나가서 일볼 때 너무너무 편해요.

니코앤드 맨투맨 티셔츠

부천에 거주할 시절 현백에 갔다가 쨍한 색깔에 반해서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 품절이라 인터넷으로 산 인내의 맨투맨 티셔츠입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샀는데도 길이가 너무 길어서 시보리를 살려 수선을 맡겼습니다. 수선비는 무려 2만원!!!! 이 옷의 가격은 4만원!!!!! 슈퍼 스튜핏!!!!!!!

반스 올드스쿨

대망의 반스 올드스쿨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운동화죠. 착화감이 너무 별로라고 해서 이제까지 사기를 망설이다가 구매했는데 역시 착화감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예뻐서 가끔씩 이렇게 신어줍니다.


오늘도 비루한 착샷을 가지고 왔습니다.

히로쓰 가옥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TMI를 한번 시전해보자면 군산에는 일제강점기때 유지들이 주로 살던 신흥동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히로쓰 가옥은 바로 이때 지어진 일본식 가옥입니다. 쭉 둘러보는 데 드는 시간은 5~10분 정도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을 때는 지옥인데 평일에 가서 쉽게 둘러보고 왔어요.


벌써 4월 중순이네요. (시간은 왜이렇게 빠른걸까요? ㅎ ㅏ아....) 여러분들 모두 평안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아-♥



배너 그림을 그려주신 @leesol 작가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