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SCT 비판 1편 ; SCT는 스캠이다.






제목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어도 위 제목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SCT는 제가 지금까지 비판했던 모든 스캠성 코인의 기준에 부합합니다.

SCT가 스팀엔진이라는 것을 이용한 유사토큰이며 블록체인 기술과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은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상관 없더라도 투자로 돈만 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생각도 존중합니다.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말은 블록체인 기술도 사용 안한것이 블록체인인척 하니까 스캠이다 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모델에 근본적으로 기망의 요소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첫째. SCT의 하드캡(?)이 비현실적입니다.


하드캡은 어떤 프로젝트가 모금을 하는 방식이며 이 사업모델이 초기에 얼마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발행자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정도의 돈을 모금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SCT는 초기 발행분을 제외하고앞으로 30년 간 4억 8천만개 정도의 토큰을 발행합니다. 앞으로도 매일 48000개 정도가 발행됩니다.

12.JPG

SCT 운영자는 0.5sct/1steem 혹은 0.6sct/1steem 으로 토큰을 분배했습니다.

초기에 SCT 운영자에게 배분되어 있는 토큰은 16만개로 이런 유사토큰을 발행한 것 만으로 5000천만원에 가까운 이익을 얻었습니다.

만약 이런 토큰 가격이 유지된다고 하면 1년안에 발행된 토큰가격은 40억원이 넘습니다. 지금 시가로는 80억이 넘겠네요.

발행가능한 모든 토큰의 가치를 지금 시가로 환산하면 3000억원이 넘습니다.



매출 10억정도의 쇼핑몰의 인수가격이 대략 2-3억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포털사이트 중에 인수가가 40억이 넘는 것이 드문 현실입니다. 하물며 단 일년에 발행되는 토큰의 발행가가 40억이라는게 납득이 가십니까..

실제로 부를 창출해 내는 인터넷 기반 사업이 이럴진데, 스팀잇 모조품에 2-300명 정도의 진성당원이 자기들끼리 보팅해 주는 사이트가 향후 4000억원어치 토큰을 발행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입니다.



둘째. SCT의 운영이 극도로 불투명합니다.


스캠 코인도 발행자와 운영자, 조언자가 누구인지는 밝힙니다. SCT의 발행 주체는 누구인가요?

운영자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을뿐더러 앞으로 어떻게 매년 80억원씩 불어나는 토큰가치에 걸맞는 사업을 운영할지... 어떻게 향후 20년간 4000억원이 넘는 잠재적 가치를 유지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SCT 발행만으로 5000만원이 넘는 잠재적 이익을 얻은 사람이 누구인가요? 앞으로 발행하는 토큰에 의해 엄청난 이익을 얻을지도 모르는 익명의 운영자는 도대체 누구인가요?



매일 발행되는 48000개(발행가로 1200만원.. 시가로 2400만원 가량..)의 토큰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요? 기본소득이라며 운영자 계정으로 보팅해주는 것으로 스테이킹의 댓가를 준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수준의 산수만 할 줄 알아도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겁니다.

일년에 발행되는 토큰이 대략 1700만개입니다. 이 토큰의 상당수는 다시 SCT 운영진에게 돌아갑니다. 이름도... 심지어 몇명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이건 단순히 거래내용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는 불투명성이 아닙니다. 운영주체와 사업모델 자체의 비현실성과 불투명성에 관한 것입니다.



SCT 운영자는 실명을 밝히십시오.


이처럼 불투명하고 어처구니 없는 것을 신일골드코인 이후에 본 적이 없습니다. 저번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말한 것은 그나마 선의로 투자한 스팀잇 유저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팀코인판은 순항중입니다.. SCT 스테이킹하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같은 말같지 않은 소리만 들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스팀코인판은 스팀잇의 조잡한 짝퉁입니다. 허접한 사이트부터 극도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가입절차까지 스팀잇의 단점만 계승한 곳입니다.

SCT 운영자는 스팀잇의 성공을 바라는 열성 스티머들 200명 정도를 잘 꼬셔서 SCT발행만으로 5000만원가량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내일 당장 SCT가 사라져도 이 이익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SCT 운영자는 당분간 발행당시 가격으로만 매일 1200만원... 일년에 40억이 넘는 토큰발행가의 상당부분의 이익도 가져갈 것입니다. SCT의 본질적인 문제가 들어나서 가치가 0이 되기 전까지요..

부끄러운게 없다면 자신의 이름과 경력정도는 밝혀야 합니다.



SCT 운영자의 목적이 불순합니다.


만약 스팀잇을 확장시키고 단점을 극복하려는 것이 스팀코인판의 목적이었다면 SCT 운영자는 다른 방법이 있었습니다.

공짜로 만든 토큰이니 거의 공짜로 뿌렸어야 합니다. 되지도 않는 싸이트 하나 열어놓고 일년에 40억원어치 토큰을 발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싸이트에서 글쓰고 큐레이션 하는 사람들에게 그냥 나눠줬으면 될 일입니다.

스팀기반 토큰을 사용하되 스팀잇보다 가입과 활동이 쉬운 사이트를 만드는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만약 그 사이트의 명망이 높아지고 사용자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토큰의 가치가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0.1원부터 시작하더라도 그게 맞는 길이었습니다.


지금 이오스기반 퍼블리토가 하는 것이 그런것입니다. 이오스사용자에게 에어드롭을 했고 대부분의 토큰을 큐레이션과 창작보상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바닥을 기고 있죠... 싸이트가 아직 인지도가 낮으니까요. 이 사이트는 페이스북, 인스타 계정만 있어도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퍼블리토의 저변이 확대되면 토큰도 서서히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이게 맞는 길입니다.

SCT 운영자가 한 일은 이것과 정 반대입니다. 망하는 지름길이죠. 스팀잇도 사용자가 없어서 난리입니다. 거기에 스팀잇 kr유저만 접근할 수 있는 싸이트를 만든다고 그게 잘될리가 있습니까?

만약 말도 안되는 토큰세일만 안했다면 몰라서 그랬다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만 토큰세일은 기가막히게 해 냈죠.. 여러명이 여기에 바람을 잡았습니다. 바람잡은 사람중에 혹시 익명의 SCT 운영자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럼 다시한번 질문을 해 봐야 합니다. 익명의 SCT 운영자의 목적이 어떤것일까요?

스팀잇보다 뛰어난 암호화폐 정보사이트를 만드는 것일까요? 우선 돈을 끌어 모으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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