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바오라는 코인 분석을 의뢰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큐바오가 되고자 하는 것은 자신들의 백서에 명확히 표현해 놨습니다.
Qbao의 비전은 위쳇처럼 완전한 생태계를 가진 소셜 네트워크가 되는 것입니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 + 지불결제시스템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는 6억명 정도로 주로 중국에 사용자가 편중되어 있습니다.
큐바오는 결국 위챗을 모델로 삼고 암호화폐적인 요소를 더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메신저 서비스에 암호화폐 지갑과 지불결제역할과 퀀텀과 연계한 여러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큐바오의 토큰분배정책은 평균적으로는 나쁘고 중국산 치고 아주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51%의 토큰을 퍼블릭 세일로 분배했습니다.
큐바오의 통일된 깃허브활동은 확인하기 힘들었습니다. 오픈소스프로젝트가 아니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깃허브활동의 통일성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오픈소스프로젝트인지 아닌지는 백서에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큐바오 로드맵 중 확실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가 부족합니다.
아래는 백서에 나오는 큐바오의 로드맵입니다.
로드맵을 보면 위챗과 같은 SNS 기능보다 거래소와 지갑 서비스에 중점을 둔 것 같다는 인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로드맵상에 밝힌 것에 비해 달성한 성과가 부족해 보입니다.
Qbao는 이미 크로스 체인 ETH 지갑 기능을 구현하고, ETH Dapps를 지원하여 ETH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저희는 곧 Kyber Network와 협력하여 개발한 ETH Dapps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시스템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크로스 체인 이더리움 지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토믹스왑과 같은 기술을 말하는 것이라면 획기적인 일입니다. 말이 아니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협력사 명단을 보면 더 불길해 집니다.
퀀텀만 빼고 전반적으로 파트너들이 부실해 보입니다. 거의 스캠판정을 받고 사멸된 프로젝트들도 협력사로 올라와 있습니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되새겨봐야 하겠습니다.
큐바오에 대해서 전반적인 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떤 일을 해서 어떤 결과를 내겠다는 뚜렷하고 통일된 계획이 안보입니다.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자가 큐바오토큰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뭔가요? 사용자에게 어떤 보상을 주어서 어떻게 Specified Target Behaviors를 강화할것이고 어떻게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인가요?
- 결과보다 말이 너무 앞서있습니다. 그나마 하는 말도 자신의 사업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창립자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뭘 하겠다는 이야기보다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 성장할 것이다", "지갑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다", "지금은 백가쟁명의 시대이다" 같은 뜬구름잡는 소리만 합니다.
- 퀀텀에 대해 자세하기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 dApp이 퀀텀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점 플랫폼 경쟁에서 밀리는게 아닌가 의심되는 플랫폼입니다. 큐바오는 퀀텀과 사업이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이 프로젝트의 개발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깃허브는 뚜렷한 활동이 안보이고 자신들이 개발했다는 신기술도 실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홈페이지의 파트너들도 매우 부실한 것들입니다.
코인 분석을 의뢰해 주신 분도 알고 계시듯 "고래가 많고 거래량이 적어서 소수에 의한 펌핑&덤핑이 용이"하기도 합니다. 거래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 영세한 중국계 거래소입니다.
이런 단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셔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