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토큰뱅크가 보여주는 ICO 대행판매의 위험성




ICO의 성공률은 5%도 안된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원금손실확률 95%인 상품에 투자하라고 하면 하겠습니까?

ICO는 95%확률로 원금이 손실되는게 아니라 원금이 사라지는 마술을 부릴수도 있습니다. 정말 초초고위험 투자상품입니다.

이런 초초고위험상품은 개인의 확고한 판단에 따라 투자해야지 대행판매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래도 만약 대행판매를 해야겠다면 엄격하고 객관적인 잣대를 갖고 정말 좋은 ICO만을 선별해서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힙니다.

토큰뱅크의 영업방식의 문제점은 몇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코인비평) 우리를 건드리지 마라!! : 토큰뱅크, 엔퍼, 소소

이번에는 이 회사에서 판매를 종료한 모든 ICO를 찾아서 다른 평가사이트의 평가가 어떤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토큰뱅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코인레일은 거래소라면서 ICO까지 판매하는 해괴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점 나중에 다뤄보겠습니다.



BaaSId

ICOholder에서는 위험등급이 High로 나옵니다. 개발진행상황이 확인 안되고 창립인원 전체가 확인이 안됩니다. ICObench의 평가도 3.1 로 매우 낮습니다.


Vevue

이건 말할것도 없습니다. 위험등급은 Very High 입니다. 다른평가사에서는 아예 평가도 안했습니다.


Influence chain

ICObench, ICOholder, ICObaazar 어떤 평가사이트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깜깜이 ICO입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아무 정보가 없습니다. 정말 희한한 놈입니다.


Robin8

2.jpg

토큰 이름은 Profile utility token 입니다. ICObench, ICOholder, ICObaazar 어떤 평가사이트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이 ICO의 정보를 얻으려면 백서밖에 볼게 없습니다. 자기들이 하는 말만 믿어야 하는거죠. 코인마켓캡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소규모 거래소에서만 거래중입니다.


Cfun

그나마 정보를 찾을 수 있는 ICO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세 평가사이트 중 한곳도 4점을 넘게 주지 않았습니다.


Kora network

역시 비슷합니다. 세곳 평가사이트 중 한곳도 4점을 넘게 주지 않았습니다.


Apis

ICOholder 는 평가를 안했고 나머지 두곳도 매우 낮게 평가했습니다.


Nper

제가 여러번 이야기 했던 그 ICO입니다. 토큰뱅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입니다. 평가는 저조합니다.


MVL

이것도 심각합니다. 오직 ICObench 만 평가를 했는데 평가도 3.1 밖에 안됩니다.


Root project

3.JPG

그나마 유일하게 두곳에서 4가 넘는 평가를 받은 ICO입니다.





그냥 뽑기를 해도 저것 보다는 나을겁니다. ICOholder 기준으로 4.0 넘는 ICO가 100개가 넘습니다.ICObench에도 60개가 넘게 있습니다. 최소사양제품(MVP)가 있고 활발히 깃헙활동하는 ICO 엄청나게 많습니다. ICO를 선별해서 판매한다는 꼴이 어찌 저렇습니까.

노진우씨는 저에게 쓴 글에서 자신의 목표와 비전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하나 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사기는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모금만 하고 사라지는 팀. 개발을 전혀 하지 않는 팀. 우선 이 두가지를 걸러내야 했습니다.
국내외팀을 가리지않고 만나서 회사를 가고 개발 내역을 확인해보고 서비스에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해당 코인을 밀어주는게 아니라 해당 코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 였습니다.
검증을 위해서 해당 팀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했습니다.


개발 내역 뿐만 아니라 투자사의 진위여부, 비즈니스 모델의 타당성등 많은 것들을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했습니다.
서비스를 오픈하고 운영한지 반년이 되어갑니다. 서비스가 성장하며 많은 유혹이 있었습니다. 비윤리적인 제안도 받아보고 부도덕한 팀들도 봤습니다. 그럴 때마다 처음을 생각합니다. 토큰뱅크 서비스의 목표는 늘 같습니다.

본인이 판매한 ICO중에 3개가 스캠 전단계 급입니다. 나머지도 미심쩍거나 그저그런 것들입니다. 정말 ICO에서 피해자를 줄이는게 목적이라면 토큰뱅크를 폐쇄하는게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재차 묻습니다.

  1. 자신이 판매하는 ICO를 철저히 감사하는 독립법인이 있다는것은 거짓말이었다는것을 인정하십니까?
  2. 판매를 대행만 한다면서 Nper라는 ICO를 주도적으로 제작하고 직접 판매한것은 인정하십니까?
  3. 자신이 판매하는 ico를 유투버를 통해 홍보한것은 아직도 부인하시는겁니까?
  4. 판매한 ico의 대부분이 함량미달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뭡니까?



토큰뱅크는 통신판매사업자입니다. 거래자를 중개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물건을 선별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선별해서 판매한 물건이 탈이나면 고객이 누구를 탓할까요?

만든사람을 탓하는 만큼 판매자를 탓할겁니다. 만든곳이 외국에 있거나 추적하기 힘들면 특히 더 판매자를 탓할겁니다.

만약 판매자가 파는 물건이 탈이날 가능성이 95%라면?



노진우씨 본인도 알고 있습니다. 토큰뱅크에서 판 ICO 투자금의 대량 손실은 피할 수 없습니다. 위에 소개한 ICO들은 원금이 손실이 나는게 아니라 원금이 사라지는것이 태반일겁니다.

정말 제대로 옥석을 가려서 판매해도 위험천만한 사업모델인데 저렇게 난잡하게 운영하면서 허술한 ICO를 팔았습니다. 심지어 판매 대행하는척 하면서 자기걸 직접 만들어 팔기까지 했지않습니까? 이익을 쫒아 호랑이등에 올라탄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멀지 않은 미래에 사회문제가 될겁니다. 금융위, 경찰, 검찰, 언론에 여러사람이 투자금을 날렸다는 민원과 불평이 폭증하면 어떤 시점에서는 감독기관과 사법기관이 움직일 수 밖에 없을겁니다.

정부는 암호화폐를 싫어합니다. ICO를 편법적으로 판매해서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회사를 처단하는 내용은 정부가 정말 방송에 내보내고 싶은 뉴스일겁니다. 자극적인 뉴스 헤드라인이 벌써 보이는것 같습니다.



본인이 벌린일을 책임지는것이야 자업자득이지만 저런 사건이 공론화 되면 모든 암호화폐 투자자가 바보처럼 보일거라는게 걱정입니다.

암호화폐나 ICO 투자자가 도움이 필요한 중독자나 금치산자처럼 보이면 암호화폐시장을 더 옥죄일겁니다. 현금입출금 통로도 막고 거래소도 더 압박할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납을 금으로 만드는 비법을 알고 있다면 그걸 남에게 가르쳐 주고 수수료를 받겠습니까?

https://icostats.com/roi-since-ico

ICO 수익률을 보십시오. 10000배 넘는게 수두룩합니다.

어떤 ICO가 성공하는가를 1/5확률로만 맞춰도 그 사람은 갑부가 됩니다. 워낙 수익률이 높기때문에 남에 돈을 끌어다 레버리지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히 이런 ICO를 소개하고 수수료만 받아챙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웬만하면 ICO 안하는게 어떻습니까? 좋은 암호화폐에 장투해도 수익률 엄청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야 겠다면 충분히 준비한 다음 소액만 넣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좋은 ICO를 알고 있으니 투자하라고 말한다면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 사람은 넬슨만델라급 성인군자거나 위험한 사람입니다.




다음에는 ICO 판매를 대행한다는 다른 블로거와 거래소도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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