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디자인한 자전거양말이 나왔어요. (인스타로 해외브랜드와 꼴라보)

드디어 제가 디자인한 자전거 양말들이 나왔습니다.
인스타그램 포스팅으로 시작된 일이니, 스팀잇분들도 흥미로와 하실꺼 같아요.

제가 디자인한 모노크롬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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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rained design aesthetic and optimised functionality are two characteristics we have focused on in our latest range.
Combining minimalism and an obsessive passion for design to create a range unique contemporary black & white socks.

[Features]
Classic 6" cuff
Technical mesh for added breathability
Anti twist + compression band
Superior needle count for quality and durability
Made in Italy




Pongolondon.cc 에서 제가 디자인한 양말 구매하실 수 있어요.😁


Pongolondon Website
Socks_01.png



자전거 양말 제작 - 이 한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일.


simulation.png

모든일은 이 한장의 사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국내양말 공모전에 냈다가 떨어져서 인스타에라도 올리자 하고 올렸습니다. 그런데..갑자기 유명한 자전거 관련 계정들에서 리포스트 하기 시작하더니, 좋아요가 3천개 이상 찍혔어요. 헉 뭐지..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가보다 싶었는데, 한 브랜드에서 DM 이 왔습니다.

P사 : 니 디자인 정말 마음에 들어. 다른 디자인도 있니? 있다면 니 디자인 사고 싶어.
나 : 진짜? 정리해서 보낼께! 근데 휴가중이라 조금 시간이 걸릴 꺼 같아.



당시에 한창 자전거 타고 놀러다닐때라서 흥미로우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고, 깁스를 하고, 2주간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지나친 기회에 후회하기전에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나 불구가 되었다면 뭘로 먹고 살 수 있었을까?"
"그거 열심히 해봤어야 했던거 아닐까?"



깁스한채로 작업을 해서 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연락온지 이미 몇 달이 지난뒤였지만, 메일로 연락해서 보내보았어요. 답은.."Absolutely YES!!" 😁 약 5개월동안 약 50통의 메일로 의견을 주고받고, 파일을 수정하여, 샘플을 보고, 또 수정하고...마침내 출시가 되었네요.


P.s

  • 구매하신다고해서 저에게 뭐 떨어지는건 없습니다ㅋㅋ
  • (많이 팔려야 제 몸 값이 올라갑니다.)
  • 자전거 양말은 일반양말과 소재가 달라요. 빨아서 물기를 짜면 거의 건조가 되어있을정도로 수분증발이 빠릅니다!
  • 가격도 로드타시는 매니아분들이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보통 한 켤레에 2~3만원)
  • 저를 자료삼아 어디든 발산해보시길..!!
  • 혹시 궁금하신게 있다면 답변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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