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관한 예언


안녕하십니까, @kardus입니다. 오늘은 #살색 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잠깐 스팀잇에대한 제 생각을 전하자면,

처음 스팀잇을 접했을 때에는 정말 훌륭한 글들이 많아서 놀라웠고,

그다음엔 이 모든것이 다 투표에 의해 증인들이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놀랐고,

마지막으로 누구도 7일이 지난 글에 대해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놀란 이유는... 바로 아카이브로써의 스팀잇이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스팃잇을 아카이브로 쓸 때의 장점은

  1. 비교적 뛰어난 접근성과
  2. 무료로 반영구적으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3. '누구도' 7일 후엔 수정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수정마저 글쓴이를 제외하곤 누구도 할 수 없죠

이러한 장점을 취합했을 때 저는 크게 두가지를 떠올렸습니다.

  1. 내부고발 목적의 글쓰기와
  2. 앞에서 말했듯이... 보는 순간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하체에 피가 쏠리게되는(..) 컨텐츠 업로드입니다.

일단 내부고발용으로 좋은 점은 '탈중앙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스노든은 프리즘을 거대언론사를 통해서 세상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언론사도 결국 본사가 있고, 본사를 달달 볶으면 스노든 급의 내부고발이 아닌 이상 스노든과 같이 세상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일단 누군가가 언론사에 제보를 하려면 자신을 세상에 알려야하는데 그게 절대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인터넷에 글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정말 커다란 제보라면 해당 고발로 피해를 입은 집단이 그 사이트에 글을 내려달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 이유를 대면서 말이죠.

하지만 스팀잇에 글을 올리면 기업은 말그대로 손만 빨고있어야됩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스팀잇의 증인들을 디도스 공격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팀잇은 '중앙'이 없기에 앞에서 말한 집단이 하소연할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20명이나 되는 증인들의 서버를 모두 영구적으로 공격할 수는 없고, 한다 하더라도 일주일이나 길어야 한달이 될 것이며 오히려 이 디도스 공격으로 해당 글이 더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어서 사실상 내부고발을 막는것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익명 계정이라면 내부고발자가 누군지 알 방법도 없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스팀잇은 고발 글 업로드 목적으로써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아 그냥 솔직히 말할게요. 예, 야동사이트로써 매우 훌륭합니다.

비교적 빠른 로딩속도와 좋은 접근성, 게시글 접근을 언제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이트 관리 비용이 없어집니다.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므흣한 컨텐츠들을 제작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돈'입니다. 그 사람들이
초저비용으로 컨텐츠들을 올릴 수 있으며 누구도 해당 컨텐츠들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물론 저는 이런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매우 불쾌합니다. 이런 좋은 사이트가 더러워지는것을 원치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누군가는 이것을 시도해볼것이고 제 예상으론 성공할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미리 막기위해 이 글을 쓰고있고요.

단순히 문제점만 제기한다면 그건 똥을 싸고 튀어버리는 거겠죠. 따라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합니다.

  1. '윤리적으로'문제가 있는 컨텐츠는 증인들이 절대 쉽게 보여주지 않는 것입니다.
    아예 안보여주는 방법도 있고, 볼려고하면 본인인증된 계정으로 로그인후에만 볼 수있으며 본 기록이 블록체인에 남게 하는 것입니다.

  2. 둘째로는 필터링입니다.
    기초적인 방법으론 단어 필터링이 있겠고,
    좀더 수준높게 들어가자면 ai의 필터링이 있겠으며,
    아예 투표를 통해 몇몇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감시단을 만드는 방법도 있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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