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것 없이도 나눌수 있는것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하였답니다.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擦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선행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할수 있을을 알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오랫동안 일본에서 생활적이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마주쳐도 친절하게 인사를 했었다.

그 습관과 기억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가장 어색할수 있는공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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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뻘쭘하게 쓱 쳐가보고 외면하기 일쑤였다.

무안하고 참 무례하단 생각마져 든다.

그래도 가끔은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는 분들이 계시니 여전히 그 좁은 공간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물질로 나누는 것보다

부드러운 눈으로,따듯한 말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것 역시 큰 선행임을
다시한번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언제 어기서든 할수있는 것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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