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제안으로 완벽한 타인 이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나중에 시간 되면 이 영화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
영화에서는 고향이 강원도 속초인 40년 지기인 네명의 친구들과 그 커플들이 집들이를 위해 한곳에 모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재미로 한 친구가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는 게임을 제안하면서
24시간 타인과 연결되어 있는 핸드폰을 통해
서로 알고 있었던 비밀들,
그리고 알지만 모른척 했던 비밀들,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비밀들이 공개 되면서
주인공별로 발생하는 이벤트가 주소재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다들 연기 잘하는 배우들(유해진/조진웅/이서진/염정아/김지수/송하윤/윤경호)이라
한정된 공간에서 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 표정 하나 하나로 이야기를 하니 좀더 집중해서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엔딩크래딧이 올라갈때쯤...
마지막에 이런글이 올라옵니다.
'사람들은 3가지 인생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적인 삶, 비밀의 삶'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나는 타인에 대해 어느만큼 알고 있고, 내 자신을 타인에게 얼마큼 노출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속초가 고향인 친구들이 만남을 가지는 거라 속초 명물 음식들이 많이 나오네요 ^^
만석닭강정,술빵,물곰탕,물회,아바이순대 등
금주에 속초에 가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