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곱씹음.

..
.....
.....?

한 살, 또 다시 제 나이에 한 살을 더해가며 저는 느끼는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전에도 알던 단어와 문장이 시간이 지나며 다른 느낌, 다른 맛 그리고 다른 무게가 느껴집니다.
같은 경험이지만 다른 무게와 다른 마음가짐, 다른 경험입니다.

왜일까?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제 답은 '?'에 있었습니다.

한 번을 행동하기까지 물음표를 열번, 백번, 천번 그리고 수도 없이 찍기에 그 한 번의 경험과 다음 경험이 같은 경험이지만 그 사이에 다른 경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기억 속에 제가 어린 시절(초등학생 때)에 한 생각으로는 지금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되고 아빠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어른도 아니고 아빠도 아닙니다.애 반, 어른 반. 애어른입니다.
그때 생각하며 막연하게 생각하던 어른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저의 모습입니다.

그나마 어른 반이라도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물음표 덕분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누군가 저에게 물음표에 대해 묻는다면 저는
"물음표?
누군가에게는 1초도 걸리지 않는 의문 부호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꿀 물음표일수도 있는 재미있는 녀석이죠.훗."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저의 하루를 곱씹어보며 물음표를 던지며 이 글에도 물음표를 붙입니다.
곱씹음?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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