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봉착] 서울숲엔 갔으나, 스팀파크는 못간...급성 두드러기..

안녕하세요 쟈니입니다.

성지순례로, 서울숲까지 갔지만, 스팀파크는 못간

이상한 어제를 보냈습니다.

뜻 밖의 두드러기로, 어제 오후는 완전 꽝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 일을 보고, 거래처 분과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일정이 빨리 끝나는 관계로, 근처 서울숲을 가서

스팀파크 인증샷을 찍어보려 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을의 느낌이 아직 남아있는 산책길을

유유자적 걸어다니녔죠. ^^

스팀파크가 어디있나..? 어디에 숨어있나...? 라며 혼자서

눈누난나 걷는데, 느낌이 옵니다. "아~~ 올것이 왔구나"

급성 두드러기

원인은 이미 알고 있었고,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점심 때 먹은 파스타와 피자.

언제부턴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종종 두드러기가 나곤

합니다. 글루텐 성분때문이라고 믿고 있는데,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피를 뽑아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엉뚱한 결과가 나와서

"피가 바뀐건가?" "이 검사 제대로 된건가?"란

의문만 남긴 채, 검사비용만 날린 기분만 듭니다.

갑각류, 마늘, 감(홍시)등에 매우 민감한 알러지가 있다고

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맹세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것들을 먹고 알러지가 있은 적이 없거든요.

급할 때 먹으라며 스테로이드 약만 잔뜩 처방 해주곤,

"어쩔 수 없으니 이런 음식들 피하라"는 답만 들었습니다.

대하, 게, 생마늘 흑마늘, 곳감, 홍시 지금도 잘 먹고 있습니다.

걱정이라면, 너무 많이 먹어 살찌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 정도...

이후 원인이라도 밝혀보자고 마음먹고, 다른 병원을 갔습니다.

피검사 알러지 결과를 들고가서 상담 후,

몇 가지 검사를 해본 결과... 소화가 잘 안되는 거니,

그냥 소화제 먹으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우유나, 유제품, 밀가루 등 소화가 느리거나,

소화를 못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나곤 한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급성 두드러기가 일어 났을 땐,

빵, 피자, 라면, 그리고 짜장면과 같은 밀가루 음식

그렇다고 매번 그러느냐? "아니오"

짜장면과 같이 기름기 많은 면은 10번 중 7~8회
(그래서 짜장면을 반 그릇정도만 먹습니다 흑~ T T)

나머지 밀가루 음식은 100번 중 1~2회 정도입니다.

피곤이 쌓이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수록, 과식할 수록,

그리고 먹고, 바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내거나 할 때

주로 두드러기가 납니다.

점심때, 거래처 분이 적극 추천 한 맛집스파게티집!!

고르곤졸라 피자와 크림 파스타를 흡입하듯 먹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두드러기와의 조우를 했습니다.
(맞습니다. 사실은 엄청 먹어서 그런겁니다 ^^;)


(이런 건 처음 먹어본 1인...정말 맛있게 흡입 했습니다 ^^)
(크림 한 방울 안 남기고 빵으로 다 닦아 먹었네요)
(역시 욕심부리다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두드러기가

전신에 다 나며, 매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2~3시간 후 가라 앉지만, 열 손실이 커,

이후 추위가 엄습하고, 심할 경우엔 기도도 부어서,

호흡이 힘들어 질 때고 있습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기에,

근처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 먹고, 차에서 누워 있었습니다.

"음...거의 1년 만인가? 우리 이제 안보기로 하지 않았나?"

"마침 소화제가 없는 틈을 타, 방문해 주셨구만..."

"이왕 이렇게 된거 쉬어간다" 하고,

성지순례는 다음기회로.....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다, 해가 진 다음에야 몸을 추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지가 눈 앞이었지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서울 숲의 스팀파크...아쉬움이 가득한 방문 이었습니다.


(한 번 봐줘.....두드러기 였데...)



손글씨 만들어주신 @sunshineyaya7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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