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빼놓곤 가족 전부가 평택에 살아서 교회도 함께갈겸
주말이면 평택에 내려가요.
동생이 혼자 역까지 데리러 왔는데
며칠전 제가 커버했던 박원의 그날처럼을 듣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차에 올라앉자마자 ,
" 나 이거 영상보다가 너무 눈물이나서 펑펑울었어 "
"왜? 너무 감동적으로 불렀어?"
" 아니..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여태껏 고생만하는거 같아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속이 상해서 .. 몰라 막 눈물이 나서 오열했어. ㅋ ㅋ 늙었나봐.. "
너도 이제 늙었네 ~~~ 그러면서 웃음으로 마무리 하기는 했지만 돌아오는 내내
생각만큼 열심히 하고있지도 못하는것 같은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오늘까지도 눈물이 찔끔찔끔 나네요.
막내라고 철없다고 엄마랑 맨날 애기같이 생각했는데.
이제보니까 제가 제일 철이 없었던가봐요 .
꾸준히 해서 결국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 보여주리라 다짐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