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기 위해 익혀 두어야 할 필수적인 한가지 마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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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노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젊은 시절부터 좋은 습관 하나를 축적해 간다면 노인이 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 평안하고 자유로우며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시대적으로 노인이 젊은 세대들에게 부침이 되는 때다. 그리고 노인이 된다는 것은 그 자신에게도 스스로 짐이 된다.

옛날에는 노인이 경험으로서 젊은이들의 지도층으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다. 또 지도층은 아니라도 그래도 존경과 존중의 대상이 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노인은 그저 부담이 되는 시대에 있는 것이다.

이런 때에 어리석은 노인들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만 되면 한소리 하려고 하는데 그래 봤자 볼썽사나운, 피해야 할, 잘못 살아온 노인네가 될 뿐이다.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은 젊은이에게 왜 노인이 앉아야 할 노인석에 앉아있느냐며, 노인을 존중할 줄 모른다며 핏대 올리는 노인네만큼 시대착오적이며 가련한 노인이 어디 있을까?

독거노인으로서 홀로 살아가거나, 혹은 경로당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거나 어떻게 살아가든 노인은 이제 쓸쓸하고 외로울 뿐이다. 그 어디에서도 존재감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노인은 이제 자기 스스로 존재감을 가져야 한다. 노인이 되어 오는 모든 우울, 자괴감, 분노, 모두 이제는 외부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로 인한 좌절에서 오는 것이 많다. 외부에서 계속 얻으려고 해 봤자 거절만 돌아오고 자신은 더 추해질 뿐이다.

그러므로 노인이 되기 위해 이 한 가지를 익혀 둘 것을 제안한다.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기"

정말로 노인이 되어서 일어나는 모든 주변 상황에, 자기 몸의 변화에,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이 마음 하나만으로 대할 수 있다면 노인이 되어서 더는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제대로 한다면 그 스스로 존재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유롭게 될 것이다. 젊은 시절 자신을 얽어매어온 모든 구속을 스스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한 부분처럼 자연스럽게 살 다가 때가 되면 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의 모든 회한, 탐욕, 그리고 좌절과 은밀한 욕구를 모두 풀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음은 하루아침에 가져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부터 이 마음 상태에 대해 연구하고 탐구하고 찾아나가야 한다. 그리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먼저 뭔가를 싫어하는 마음이 고통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느껴봐야 한다. 그리고 또한 뭔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고통을 느끼게 한다는 것 또한 느껴봐야 한다. 그렇게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을 모두 가져보고 느껴보고 경험해 보고,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진실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것이 가장 청정하고 쾌적한 마음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젊은 시절에 가능하면 이 모든 마음의 여행을 다 마쳐야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마음의 힘을 알게 될 것이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마음에는 고통과 괴로움이 붙을 데가 없다. 이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마음 상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 처하나 여여할 수 있고 자유로울 수 있으며 스스로 지족하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험을 드는 것 이상으로 이 또한 미리미리 준비해 주어야 할 마음 상태이다.

내 마음이라고 하루아침에 새로운 마음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 자신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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