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처럼 죽지 않는 라스푸틴과 비트코인은 315번 안 죽고 살아 남았다

필자가 가끔 듣는 음악중에 보니 엠의 라스푸틴이란 팝송이 있다.
Rasputin(라스푸틴) - Boney M.
「 Nightflight to Venus 」

There lived a certain man in Russia long ago
옛날 옛적 러시아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He was big and strong, in his eyes a flaming glow
그는 큰 체격에 힘이 셌고, 눈에는 불꽃 같은 광채가 빛났다네
Most people looked at him with terror and with fear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두려워하며 그를 바라보았지만
But to Moscow chicks he was such a lovely dear
모스크바 여자애들에겐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자기였다네

He could preach the bible like a preacher
그 남자는 성서를 목사마냥 잘 가르칠 수 있었네
Full of ecstacy and fire
황홀경과 열정으로 가득한 채
But he also was the kind of teacher
하지만 그는 또한 여성들이 갖고 싶어했던
Women would desire
그런 선생이었네

Ra Ra Rasputin
라 라 라스푸틴
Lover of the Russian queen
러시아 황후의 애인
There was a cat that really was gone
진짜로 끝내주는 바람둥이 녀석이 있었지

Ra Ra Rasputin
라 라 라스푸틴
Russia's greatest love machine
러시아의 제일가는 러브 머신
It was a shame how he carried on
그가 행동한 걸 보면 정말 망신감이었지

He ruled the Russian land and never mind the Czar
그는 러시아 땅을 지배했지, 차르 따위는 신경 끄고
But the kasachok he danced really wunderbar
근데 카자초크 춤은 정말 잘 췄어
In all affairs of state he was the man to please
모든 나랏일에서 그는 비위를 맞춰야 할 사람이었네
But he was real great when he had a girl to squeeze
근데 그가 진짜 뛰어났던 건 그에게 꽉 껴안을 여자가 있었을 때였네

For the queen he was no wheeler dealer
황후에게 그는 절대 모사꾼 따위가 아니었다네
Though she'd heard the things he'd done
아무리 그가 한 일들을 들었음에도
She believed he was a holy healer
황후는 그가 자기 아들을 치료해 줄
Who would heal her son
성스러운 치료사라고 믿었네

러시아에서 가장 신비로운 역사적 인물은 단연 라스푸틴을 꼽는다.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러시아어: Григо́рий Ефи́мович Распу́тин, 영어: Grigori Yefimovich Rasputin, 1869년 1월 22일~1916년 12월 29일)은 제정 러시아 말기의 파계 수도자이자 예언자이다. 혈우병에 걸린 황태자를 치료해준 것으로 황제의 신임을 얻었고 이후 황제의 배후에서 내정간섭을 일삼다 암살당했다.
시베리아의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8살 때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본명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Grigory Yefimovich Novykh)였으나 학창시절 워낙 학습 태도가 불량하고 방탕하게 생활한 탓에 주변 사람들이 '방탕한 사람'이라는 뜻의 '라스푸틴'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의 이름으로 고착되어 그리고리 라스푸틴으로 불리게 되었다.
1903년 당시 제정 러시아 수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났고, 혈우병으로 고생한 황태자를 기도 요법으로 병세를 완화시켜 신망을 얻었으며, 귀족 대접을 받게 되었다.
극심한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알렉산드라 황후는 라스푸틴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자 라스푸틴은 이를 이용하여 니콜라이 2세를 사실상 허수아비로 만들며 폭정을 일삼았다. 라스푸틴을 니콜라이 2세의 딸들은 별로 탐탁치 않게 여겼으며, 특히 장녀 올가 로마노바는 라스푸틴을 죽여 없애야 러시아가 평화로워진다고 하면서 라스푸틴을 몰아내려 하였다. 하지만 라스푸틴은 알렉산드라 황후의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올가가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의 농민들에게 생계유지조차 어려울 만큼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웠으며 피의 일요일에 항의하는 농민들에게 총탄을 퍼붓기까지 했다.
1915년 니콜라이 2세가 제1차 세계대전에 직접 참전하게 되자 러시아는 완전히 라스푸틴의 천하가 되었는데 이때 라스푸틴의 폭정은 전무후무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모든 일반 농민들은 물론이며 심지어는 황제파의 귀족들마저 황제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다.
라스푸틴의 반대 세력이던 펠릭스 유수포프 공작, 드미트리 파블로비치, 푸리쉬케비치가 라스푸틴의 전횡으로 인해 반란이 일어날까 두려워 그를 처치하기로 모의하고, 궐석재판을 집행하여 라스푸틴에게 사형을 언도한 후 라스푸틴을 잔치로 초대했다. 그들은 준비한 독극물을 라스푸틴에게 먹였다.
그러나 라스푸틴은 독약(청산가리)을 먹었음에도 기타에 맞춰 춤을 추었는데, 그의 기행은 2시간 반 정도 계속되었다. 보통 사람은 청산가리를 먹고 5초 이내에 죽는다. 그러자 황족 펠릭스 유수포프가 그를 총으로 쏜 뒤 강철 지팡이로 머리를 마구 때리고 양탄자에 싸서 얼어 붙은 네바 강 물에 빠뜨렸다. 이 때 라스푸틴의 몸에는 실탄이 4발이나 박혔다.
나중에 황비 일행이 라스푸틴의 상태를 보니 그는 독살도 총살도 아닌 익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실탄을 맞고 강철 지팡이에 머리를 맞을 때도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라스푸틴의 영구를 네바 강에서 건져 올릴 당시 네바 강 표면의 얼어붙은 얼음에서 라스푸틴의 손톱자국이 발견되어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라스푸틴은 처형되기 전에 편지를 썼는데, 내용은 그의 예언이었다. 그 예언은 '나는 이제 곧 죽을 것이다. 나를 죽이는 장본인이 황제의 친구(황족 혹은 인척)이면 황실도 머지않아 몰락할 것이고 귀족에게 죽는다면 차르는 25년 후에 러시아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며 농부의 손에 죽는다면 차르는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릴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라스푸틴의 예언대로 몇 달 후에 블라디미르 레닌이 주도하는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혁명(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 제정 러시아는 붕괴되었으며 로마노프 왕조도 단절되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열린 "에로틱 박람회"에서 전시된 라스푸틴의 성기. 무려 23cm에 달하는 길이라고 한다.
필자가 궁금한 것은 의학적으로 지혈이 안되는 혈우병은 불치병인데 어떻게 그 증상을 경감시켰는가 하는 점이다. 또한 청산가리, 권통, 구타, 익사등으로 겨우 죽인 것을 보면 그가 불사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https://99bitcoins.com/bitcoinobituaries/
여기를 보면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315번이 죽었다. 그런데 좀비처럼 죽지 않고 괴기스러운 라스푸틴과 비슷하게도 계속 지속적으로 살아남고 있다.
그 이유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면 이미 미국달러는 1971년 8월 15일 금과 연동을 포기해서 죽은 상태인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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