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하소연.....

오늘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실망을 많이 한 하루였습니다. 일에 대한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같이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몇달전부터 일을 미루며, 거래처 전화를 아예 받지도 않고 제 연락도 안받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잠수탔네요. 내일 당장 결과보고를 해야하는데 결과를 받아보니 2달동안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네요. 경력이 저보다 7년이나 많은 선배라 더더욱 황당합니다. 오늘 참 아무한테도 하소연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고자질하고 있네요. 답답하네요

전 직장에서 같이 알며, 평소에 같이 밥먹고 술도 먹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앞으로 같이 해야할 일이 더 있어서 더 난감한 입장이 예상되어 더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지금까지 우리가 같이 해온 몇년은 도대체 뭐였을까 하는 고민과 생각이 더더욱 저를 괴롭게 만들고 있네요. 일은 둘째 치더라도 연락이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카톡의 공포의 1이 한참뒤에 사라지고 나서도, 부재중 전화가 분명 몇통이나 떳음에도 연락이 오지 않네요.

일에 대한 걱정보다 맘이 더 쓸쓸합니다. 날씨가 추워도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겨울이 왔구나 란 생각이 들정도로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술을 좋아하는데 술이 너무 맛이 없어서 일찍 집에와서 허탈한 맘만 갖고 멍하니 있습니다. 언짢네요.

중간중간 맘이 좀 괜찮겠다 싶으면 다시 일이 걱정됩니다. 내일 혼자 거래처에 가서 저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