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이야기] 0. 프롤로그

타로카드는 서양에서 발전되어 온 점성술의 한 갈래입니다. 동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주역' 에 비견될 만큼 유명한 점성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는 78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카드는 독특한 의미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해석자는 이 수십장의 카드를 조합하고 배열한 후, 각 카드별 그림의 의미를 기본으로 하여, 카드의 방향(정방향, 역방향), 그리고 카드의 위치와 카드를 해석하는 순서를 종합하여 점괘를 완성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내담자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의 점성술인 '주역' 과는 시각적 상징물을 이용하여 점을 친다는 점은 공통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만, 해석자가 점괘를 보는 방법에서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주역의 경우 해석자가 점괘를 완성하면, 보통 내담자에게 점술의 원리나 해석방법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바로 점괘의 결과를 이야기 하게 됩니다. 내담자 입장에서는 해석자의 권위에 기대 일방적으로 결과를 통보받는 상황이 되기 쉬운 상황인 셈이죠.

타로카드의 경우 이와는 달리, 해석자가 점괘를 보는 전 과정이 내담자에게 공개되며, 점괘를 보는 과정을 공개하는 동시에 내담자와 소통을 하며 점괘를 함께 완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석자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던 의문점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점괘의 신뢰성과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내담자 입장에서도, 해석자가 사용하는 각 카드에 새겨진 의미와 해석방법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해석자가 점괘를 보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카드에 담긴 의미를 조금이나마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타로카드가 우위에 있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타로카드엔 각 카드에 화려하고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고, 심지어 해석자가 사용하는 타로카드의 종류별로 조금씩 다르게 그려져 있기에, 같은 카드라 할 지라도 의미는 그 그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까지 합니다. 이것은 내담자에게 풍부한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타로카드에 흥미를 끌게 하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요.

(1. 타로카드의 기원 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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