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갈등, 억지 로맨스는 가라 … 영화 ː 리틀 포레스트 (스포x) little forest movie review. kr.

 안녕하세요! 가상화폐를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스티밋을 시작한 문예창작과 휴학생입니다.

최근에 시사회에 당첨이 많이 되서, (게다가 오늘도 칸 영화제 수상작 120pm 당첨.) 떠오르는 영화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번에는 쉐이프 오브 하트를 리뷰했고요.

우선 저는 영화를 보기 전 그 영화에 대해 많은 걸 알아보려 하지 않는 타입이라,

(1) 책 <리틀 포레스트>가 원작이다.
(2) 김태리, 류준열이 나온다.
(3) 도시 사는 김태리가 시골로 감 - 정도 였습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 그냥 인턴 끝나고 한번 볼까 :=) 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힐링힐링 받고 와서 이렇게 영화 리뷰를!!

  우선 정-말 간략한 줄거리는,(영화 보기 전 줄거리는 많이 알지 않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하기에) 성인이 되어 상경한 혜원(김태리)이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며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이렇게 보기에는 진부하다고 생각해, 정---말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부를 접하며 이 영화가 '요리'와 '계절'을 테마로 두고 있다는 걸 알았는데, 그걸 알아도 딱히 기대가 되지 않았어요..! 초년의 맛, 식객, 심야식당 등 요리를 다룬 다양한 작품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갈하게 차려진 요리와 그 과정을 디테일한 시-청각으로 보여주며 제 눈과 귀를 사로잡자 점차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김태리와 류준열, 신예 배우 진기주까지 세 명의 조합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과장하자면 마치 내 친구같은 느낌?



   <리틀 포레스트>의 간략한 예고편과 줄거리를 보면, 솔직히 말해서 "이걸 굳이 영화관가서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제 지인들도 "돈 주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거면 화려한 CG와 거대한 광경들이 펼쳐져야지!"라고 하더라고요. 아니면 <비긴 어게인>이나 <라라랜드>처럼 음악과 관련된 영화거나.

  하지만 <리틀 포레스트>가 끝나자마자 왓챠에서 별 5개를 준 제 남자친구는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해."라고 말하더라고요. 왠만하면 별 5개를 주지 않는 남자친구가 :-O 저 역시 동감해요.

 


   이제까지 본 제일 힐링되는 한국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단연코 이 영화를 뽑을 것 같아요. 억지로 이어버리는 남주-여주의 로맨스나 악역과 주인공의 갈등같은 진부한 스토리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시골의 모습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제 본가가 제주도거든요 :-)
  다시 제주도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계절감을 표현한 영상미도 훌륭했고요. 뭔가 요즘에는 겨울과 여름이 길어져 봄과 가을을 넘겨버리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매력을 하나하나 잘 표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뭔가 미세먼지와 황사의 스트레스가 조금 날아간 느낌?

 

  짧지만 강한 임팩트, 문소리의 출연도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에 신비감을 불어 넣어주고, <리틀 포레스트>가 어떤 영화인지를 잘 표현해준 배우라고 생각해요. 영화 <오아시스> 때 인상 깊게 보았던 배우라 좋아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문소리의 매력과 신비함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배우 진기주도 발랄하고 통통 튀는 모습이 좋았어요. 영화를 밝게 유지해준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물론 류준열 배우도 김태리 배우도 멋졌지만, 두 명의 배우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명하고 매력있기에!
    전체적으로 셋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1) 난 정말 마음 편하게 힐링영화를 보며 힐링하고 싶다.
  (2) 갈등이나 로맨스는 그만 보고 싶어.
  (3) 반복되는 일상과 광경이 지겨워.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큰 스크린과 스피커로 마음껏 힐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영화 리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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