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보라카이] 7. 무간지옥을 연상시킨 칼리보 공항...(한국이나 중국이나 똑같았다....)

안녕하세요 hyokhyok 입니다

이걸안쓰다니...이제알았네요

정말 이건...겪으면서 꼭 포스팅해야지 라고 다짐했던 글입니다

그리고 이걸 읽고 만약 향후에 간다면 어떻게 할까 라고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공항밖에서 체크인하는곳 들어가기

사전에 들은건 미리 가는 것이 좋다

어떤 방법들을 이용하면 미리 들어갈 수 있다(어떤 물건을 사거나 돈을 주거나)

저희는 미리 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가는 날이라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많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고 비가 오기 시작하여 좀 일찍 갔습니다

도로는 안 막혀서 너무 일찍 간게 문제였지만 면세점가서 쇼핑만 했네요

면세점이라 하기 에매하지만....깔라만시꿀은 잘 먹고 있습니다

깔리보 공항은 밖에서 줄을 서서 체크인 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구조길래 미리 섰습니다 1등이었음

하지만 저희 비행기는 9시 반부터 입장이라길래 ㅇㅋ 기다릴게라고 줄 옆에서 빠져서 기다렸죠...

그리고 수많은 불법?들을 보며 기분이 급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찔러주는자

처음엔 걔들도 안받더니 줄이 길어지자 좀 더 돈을 요구하며 넣어주더군요

어떤가게에서 물건을 산 자

얘들도 넣어주더군요...아마 가게주인에게 돈을 받겠죠?

가이드 여행 온 사람들

가이드가 그 앞에 지키는 가드들과 얘기하더니 (사실 몇명은 가드들이 얼굴보자 걍 길열어줌) 넣어주고 하더군요
처음엔 늦은사람들인줄 알았는데 저희랑 같거나 저희 뒤 비행기였네요

한국인가이드들이..이걸 자랑스럽게 여기며 새치기 시키고 넣어주는게 자랑스러워할일인지와 그걸 기뻐하고 감사하며 으스대는 사람들은 안부끄러운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네요

우리에게도 다가온 필리핀 직원

2시간쯤 기다려야해서 앞에 행각들을 보며 분노게이지를 쌓아가고 있는데...1시간쯤 지나자 다가옵니다 500패소에 해주겠다고 공항세 때문에 500패소만큼 남지도 않았고, 줄생각도 없어서 필요없다했네요 그러자 20분 뒤에 다가와서 70패소에 해주겠다고(앞에서 70패소밖에 없다했음) 하길래.. 그럼 엄청 삥땅친거네 란 생각에 더 분노하여 됐다고 하고 기다리다 들어왔네요

체크인하기전

여기서 가이드끼고 들어간 사람들을 만났네요 분노게이지 상승 여친에게..아냐 앞에 비행기일꺼야 하며 현실부정해왔는데...제 바로 앞에 있네요(당연하군요 정상루트로 젤 빨리 들어왔으니..)

방귀뀐놈이 성낸다

엄청 좁은 공항에 체크인 공간 역시 좁습니다 거의 좀 큰 사무실 정도라... 그래서 앞선 비행기고객부터 먼저 넣어주는건데 그걸 개무시 하고 들어와 있으니 당연히 터지죠...그래서 직원들이 줄을 하나 더 만들어 일부를 거기에 세웁니다.

그들을 A그룹이라 칭하고, 가이드로 빨리온사람들을 B그룹이라 고 칭하겠습니다.
A그룹의 앞이 B그룹 앞과 나란히 서게되자 B그룹은 새치기한다고 생각했는지 거기 줄아니라며 따지네요 A그룹은 직원이 여기 있으라고했다라고 하며 서로 언성이 커집니다. B그룹 뒤에 공항세 내러간 여친님을 기다리던 횩횩은...방귀뀐놈이 성낸다더니..여기서 젤 화를 내야하는 사람은 난데 지들이 왜 ZR(지르코인이 생각났네요)이야란 생각으로 분노게이지가 상승합니다

여튼 A그룹이 나중에 체크인 열리면 뒤로갈거다 하며 논란은 마무리 되었지만...B그룹은 정말 ZR 같았네요

공항라운지...진정한 헬게이트...국내전이 국가전으로 번졌다

체크인 이후 저희는 공항세도 미리 처리하여 바로 줄을 섰습니다...하지만 앞에 난리가 출퇴근길 서울 지하철이라면...이후에 벌어진 일은 명절대란이라고 ...아니 피난길수준이었네요

일단 들어가는 줄은 한개인데...그 한줄의 위치를 알수가없습니다

공항세를 내고(공항세 왜받음?저딴 시설을 해놓고) 인증표?를 들고 출국심사줄을 통과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출국심사줄에 서있다가 공항세 받으러 가는사람, 일행보고 받아오라하고 줄 계속 서있는사람, 공항세 내고 새로운 줄을 만들어 끼어드는사람(중국인무리), 늦게와서 비행기 놓칠까 직원통해 빨리 가려는 사람

한국인끼리 싸우고 중국인끼리싸우고 한국인과 중국인이 싸우고...개판이네요
결국 중국인과 한국인이 정말 대판 싸울뻔까지 갔네요 한국인 아저씨와 중국인 돼지가 붙을뻔한걸 사람들이 겨우 말렸더니 어떤 중국인 고삐리가 F**K 욕을 하자 한국아줌마들이 저 어린놈이 하면서..

이때 한 생각 이 공항이 있는 한 다시는 안와야지, 이딴 시설인데 뒷돈을 주니 바뀔확률은 적겠구나, 한국인이 어디가서 중국인 욕할게 아니구나 였네요

결국 공항 도착한지 5시간만에 라운지로 왔네요 아까 안준 70패소로 물 사먹고 한국으로 왔네요

그런데 이 공항은 사람이 안와도 끝까지 기다려주는지 정각에 출발을 안하네요...왜빨리온거야 그런데..늦은 사람이 제 뒤에 앉았는데 젤 늦은 사람을 까네요...욕해야햘 자격이라도 있는 사람은 나라니까?


아마 이글을 읽으신 분들도 에이 나라면 그래도 돈써서 들어갈래, 그래도 법은 지켜야지 등 다양한 의견이 있으시겠죠...

그런데 아마 나라도란 생각으로 지키지 않는다면..그래서 모두가 룰을 지키고 룰을 어기는 사람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면(그저 편법이라 여기지 않고) 안바뀌겠죠 사실 그런 분들은 중국애들 깔 자격은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그래도 중국보단 한국이 시민의식이 뛰어날줄 알았는데...마지막에 매우 실망한 여행지였네요...

작년 한해 200만명이 다녀간 보라카이...저런 행위들이 지속되면 걔네는 부자겠죠...아마 안바뀔겁니다 고객들의 집단지성으로 바뀌기 전에는...

이제 보라카이 여행기는 정말 끝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