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여성밋업 관련 논란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 스티미언께 묻겠습니다.

여친이 스팀잇을 하는데 남성 스티미언이 접근해 와
밋업을 요청하며 남긴 폰번호를
혹시 몰라 구글링해보니 논란의 구인광고가 뜬다면 어찌하실 건가요.
아직 확실치 않다며 여친을 밋업에 내보내실 건가요.
아니면 따로 전화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그쪽 답변에 따라 나가고말고를 결정하실 건가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는 대충 좋은말로 둘러대며 거절할테고
광고에 대한 사실 여부는 말꺼내기 조차 조심스럽거나 불편스러울 것입니다.

자기 여친은 일단 거절하게 했지만 이후 남자는 고민에 빠지겠죠.
자기가 구글링한 내용을 스팀잇에 공개하느냐
아니면 개인의 명예를 위해 묻어두느냐

논란의 글은 상황은 다를지라도 비슷한 고민끝에
'익명을 통한 공개' 결정에 따라 올려졌겠지요.
( 여기까지의 내용은 하나의 상황을 가장하여 적은 글로
논란의 글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혀둡니다)

여기서 여럿 스티미언의 생각은 둘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익명의 탈을 쓴 공론화는 또 다른 마녀사냥이다
그런 행위가 kr 커뮤니티 분위기만 더 다운 시킬 뿐이다.
이런 저런 사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밝혀질 개인의 사생활은
고스란히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영원히 한 스티미언을 고통받게 할 것이다.
거론되는 분의 그간의 활동상황도 참고해서
한 개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용히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해결해 나가자!

또다른 의견,
그분이 정말 그런 업소를 운영했고
현재도 운영중인 것이 사실이라면
1:1 밋업에 나갈 여성 스티미언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아마도 한 분도 없을 것이다.
공개될 경우 절대 다수의 여성이 밋업에 나가지 않을 만한 정황이 있음에도
개인의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며 몇몇 소수에게만 밝히는게 말이 되는가
떳떳하다면 공개적으로 해명해라!

이러한 논쟁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다수의 공익,
그중에서 특히 여성의 공익이 상충되면서 발생한 것일 겁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사람마다 견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논란의 글을 봤을 때만 해도
양쪽 의견이 팽팽히 둘로 갈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두 개의 시선 중 한쪽 눈알은 파헤쳐 벌겋게 구멍이 나 있네요.
자칫 표현의 자유마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어우러졌으면....
두 시선 모두 빛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것일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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