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사랑했다던 그 술. 묘한 향과 맛이 계속 머리에서 돈다. 45~75도까지 고도주.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힘들어 보통은 각설탕을 불붙여 녹여 마시지. 그래도 호기롭게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아...쎄다. 입부터 타들어가는 데 기분나쁘지 않다. 입에 살짝 머금고 들숨날숨으로 향을 진하게 느낀다. 아... 그래도 쎄다. 그런데 이 느낌이 좋다. 반할만 한 술이구나... 반할만해. 한병 사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