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투기 심리 꿰뚫는 유시민 돌직구 feat 김어준

JTBC 토론회에서 메시급 활약 보여준 유시민 전 장관께서 1/30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또 하드캐리. 자칭 문송 꼰대 유시민 장관께서는 비트 코인 시스템이 왜 종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지 친절하게 설명하심. 듣고 보니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나 싶음.

유시민 장관님은 비트 코인 버블이 사실상 폰지 사기나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음을 경고하심. 그 중에서도 예전 다단계 열풍과 비교한 대목이 인상적이라 아래에 정리하여 적어봄. 다단계 열풍 살짝 겪어본 세대로서 완전 공감 ㅎ

유: 90년대 중반 20대들이 다단계에 엄청 현혹된거 기억하시죠? 그 때 다단계 설파한 사람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했어요. 중간 마진 없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얻는 유통 혁명이라고 했어요. 이처럼 모든 사기에는 명분이 필요해요. 그래서 산업 혁명, 기술 발전, 자유 시장 같은 거창한 논리로 포장을 해요. 이러면 왠지 내가 하는 투기가 가치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김: 그래서 규제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화를 내죠. 왜냐면 이게 '너 일확천금 노리는거지?' 이렇게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속내를 들켰기 때문에 움찔해요. 그러면서 '아니야 기술 때문이야!' 이렇게 합리화하는 심리와 비슷합니다 ㅎㅎ

유: 딱 그거에요. 비슷한게 아니고.

김: 화를 내는건 다들 기술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게 아닙니다. 그냥 돈 벌고 싶어서 그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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