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전에 알아두자] 태풍 이해하기 #3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스펙타클한(?) 태풍 시리즈물을 포스팅하는 @hkkim1030입니다.


중부지방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장마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른 시기에 강력해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바전선을 북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일으켰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장마전선의 평균위치가 고위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위와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과 관련된 가장 선구적인 역할을 한 연구로
Gray W. M. 의 1979년 논문을 살펴보면,
태풍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물리적 인자를 제시했습니다.

하나. 대기 하층의 상대 소용돌이
둘. 행성 소용돌이
셋. 대기 상층과 하층의 바람 시어
넷. 해양 열용량
다섯. 대기 상층과 하층의 온도 경도
여섯. 대기 중층의 수증기량

저번 포스팅 (태풍 이해하기 #2, https://steemit.com/kr/@hkkim1030/2)에서 제시된 6가지 물리적 인자들 중,
두 개의 소용돌이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풍의 생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바람 시어 (wind shear)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과학적으로 시어(shear)서로 다른 방향의 힘에 의해 물체가 튀틀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풍 역시 구름 덩어리 물체이며,
바람이라는 을 받습니다.

시어는 아래와 같이 간단한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u는 바람의 속도, 𝑧z는 연직 (수직)방향을 의미합니다.

즉, 상층과 하층의 바람차이가 심하면 shear가 커지고,
상층과 하층의 바람차이가 약하면 shear가 작아집니다.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면,
shear가 약할 때, 태풍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Image from http://ww2010.atmos.uiuc.edu/(Gh)/guides/mtr/hurr/enso.rxml)

위 그림에서 왼쪽이 shear가 약한 경우이며, 오른쪽이 shear가 강한 경우 입니다.

왼쪽처럼 shear가 약하면,
태풍이 반듯하게 서게 되어 해양으로부터 좁은 범위에 잠열을 공급받아 태풍이 잘 발생합니다.

반면, 오른쪽처럼 shear가 강하면,
태풍이 기울어지고 해양으로부터 공급받는 잠열이 넓은 범위로 퍼지게되어 태풍이 잘 발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기 상층은 바람의 강도 및 방향이 일정하지만,
대기 하층은 엘리뇨, 라리냐, 몬순등의 전지구 현상에 의해 바람의 강도 및 방향이 변하고 이는 shear를 변화시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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