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3편 : 얼마나 남아요?(마진)

@goodlove

안녕하세요 굿러브입니다 :) 반갑습니다 ㅎㅎ

@xiian 님 덕분에 댓글도 많이 달리고, 공들여 쓴 글이 나홀로 외침이 되지 않게되어 너무 기분이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시엔님^^

이전에는 푸드트럭의 창업비용과 수입에 대해서 다루었는데요,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1편 : 창업비용
다시보기 링크 ▶푸드트럭 창업의 모든것_2편 : 푸드트럭 수입

오늘은 "그거 얼마나 남아요?"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즉 "마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Q. 장사하면 얼마나 남나요?

저의 경우 40%정도. 많으면 절반정도 남았습니다. 즉 하루에 40만원 팔면 20만원 정도가 저에게 떨어지는 순수익이죠.

닭꼬치 하나에 1200원에 구매해서 2500원에 판매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소스값, 닭 보관하기 위한 전기세, 발전기 기름값, 자동차 기름값을 뺀 것이 저의 순수입입니다.

시중에 닭꼬치를 3000원 넘게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만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닭꼬치를 구울 때, 엄청나게 나오는 많은 연기를 마시면서 / 뜨거울 땐 뜨거운 곳에서 / 추울 땐 추운 곳에서 구워서 판매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라서요..! 혹시나 사드실 때 이 점을 생각해주시면 닭꼬치를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마진율 80~95% 마진깡패를 소개합니다.

■ 재료비용 거의 無, 파는 족족 남기는 솜사탕

공원에서 솜사탕 파는 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 솜사탕이 진짜 원재료가 안들어가는 품목중에 하나에요.

듣기로는 1만원치 설탕으로 몇 십만원치의 솜사탕을 만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진율이 90%가 넘습니다.

이 말을 듣고, 봄만 되면 솜사탕기계 하나 사서 공원에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ㅎㅎ

다만, 날씨가 꿉꿉하거나 하면 솜사탕이 녹아버려서 솜사탕을 판매할 수 있는 시기가 극히 제한적이라네요.


■ 또다른 마진깡패 오뎅과 떡볶이

마진깡패라는 별명이 있는 것이 여러분들 겨울에 자주 드시는 "오뎅"입니다.

3000원짜리 부산어묵 하나면 여러개의 오뎅꼬치가 나옵니다. 마진율이 80% 이상이라는군요.

그리고 떡볶이도 원재료가 비싸지 않은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70%정도로 알고 있네요.

다만, 떡볶이를 직접 만들면 돈이 적게들지만 떡볶이 소스를 사오는 곳은 마진율이 덜하겠죠!


▶▶사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꼭꼭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매출에 현혹되지 말라" 라는 것입니다.

장사를 해보니 매출과 순이익은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겉으로 봤을 때, 아무리 잘 팔리는것처럼 보여도 남는 돈은 적을수가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치킨을 들 수 있는데요,

치킨 한마리에 16000원정도 하죠? 그런데 이거 하나 팔아서 남는 돈은 2000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프렌차이즈는 수수료주고, 임대료내고, 치킨무, 포장값, 인건비, 전기세 등등 정말 남는게 박해요.

많은 분들이 "하나에 16000원에 팔면, 하루 100개 팔면 160만원을 벌겠네?" 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마진을 고려하지 않은거죠.

그렇게 사업을 쉽게 보고 시작했다가, 100마리 팔아봐야 20만원 남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이미 1억 이상을 투자했는데, 그렇게 남겨서 흑자를 보는데만 3~4년 걸립니다. 빚이라는 수렁에 빠지는거죠.

"은퇴하면 치킨집이나 차려야지"라는 우스갯소리를 많이 하지만, 정말 무서운말입니다.

따라서, 혹여나 사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매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출도 고려한 마진을 봐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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