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 Life - 일상> 사랑니... 그 아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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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곳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것도 아닌 곳....은 치과입니다...

군대다 전역이다 복학이다 이런 식으로 4년 정도 치과에 가보질 않았습니다.
바쁜 것도 있지만 으... 특유의 냄새와 소리와 아우라 때문에 가는 것을 꺼려했고
어렸을 적에 신경치료를 한 적이 있는 터라 아픈 기억이어서 가는 게 망설여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 그리도 가기 싫었던 치과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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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사랑니...’입니다. 2일 전부터 오른 쪽 턱이 아프고 결리고 붓고 하여 오래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사랑니 때문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죠...

신기한 것은 오른 쪽 턱이 아프기 전날 밤 꿈에서 제 스스로 이를 뽑는 꿈을 꾸고 나서 오른 턱이 아프기 시작했죠. ㅎㅎ;;

그래서 참다 참다 너무 아프고 음식물을 씹지 못할 정도여서 오늘 치과에 갔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무려 4군데에서 동시에 사랑니가 자라고 있다는 간호사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난 죽었구나 이걸 오늘 어떻게 다 빼냐.... 이런 식으로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진을 받고 사진을 본 의사선생님이 사랑니가 곱게 잘 자라고 있어서 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는 안심이 되었지만 오른쪽 턱이 아픈 이유는 아래 위 사랑니가 동시에 많이 나와서 짓눌려서 아픈 거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위에 있는 사랑니는 썩어버려서 빼자고 하였고.... 그 전에 스케일링 받는 것이 좋다고 하여... 스케일링 특유의 윙.... 씨이이이이잉...... 하는 소리 듣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이를 건들고 잇몸을 건들 때마다 아픈 느낌... 이 글을 쓰면서도 생생하네요...
스케일링 끝나자마 부분 마취를 하여 사랑니를 빼기 시작하는 데 와 펜치가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는데 이것 또한 엄청난 고문이더라구요. 아픈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인 고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렇게 시술? 이를 빼고 나서 의사선생님이 다 끝나셨습니다. 말하는데 마음이 놓이는 순간
마지막 말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환자분 조그만한 충치가 4개정도 있는데 오늘 시간이 되신다면 치료를 받을 수 있으신가요?’ .... 이 말을 듣고 전 큰일 났다.... 그래선 어쩔 수 없이 선의? 거짓말을 했습니다(저에게 대한...) ‘오늘은 시간이 없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 당시 저에게는 마음에 여유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치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짐을 했습니다.
앞으론 꼭 콜라를 안마셔야겠다고요.(제가 콜라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다신 가고 싶은 곳은 아니네요.
그리고 어디서 들었는데 어른이 되어가는 거라고요.

여러분들도 치과가 가지 않도록 치아관리 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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