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37주 시작, 둘이서 12인분

아점은 과일로 시작합니다.
곰도리는 임신초기부터 아예 과일도시락을 싸놓고
갑니다. (안깍아주면 안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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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검진을 다녀왔는데요. 수술부분에 대해서
안해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스러운것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담당선생님의 말씀이
조산으로 자주 입퇴원반복한 임산부의 경우 대부분
약끊고 지금쯤이면 진통와서 낳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아예 소식이 없고, 초음파상
아기가 안내려와있는경우에는
(참 이상하죠? 그렇게 초기에 내려와있음 안될때는
곧나올듯이 내려와서 걱정하게하더니....)
엄마의 골반이 자연분만하기에 좀 힘들기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다음주에 다시한번
확인한후 수술을 하게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말을 듣고 나니 걱정이 아예없어진건 아니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할까요?;;;;
(남편은 옆에서 골반 부적합판정을 받았다며
놀리는건지 위로하는건지..)

마음이 가벼워졌을땐 저희부부는 배를 채우러갑니다.
쌀국수를 먹을까 아웃백을 갈까 샐러드바를 갈까
고민하다가 엉뚱하게 새마을식당에 가기로 결정!

사실 2년전쯤에 감질맛는 양으로 뭔가 항상 부족함을
느꼈던 저희는 하루날잡고 다시는 생각안날정도로
먹어보자!!! 해서

둘이서 12인분을 먹어치운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도 사람이긴(?)했던건지 11인분은 먹었
는데 남은 1인분은 도저히 손을 못대겠는겁니다?
그래서 남자 세명이서 온 옆테이블에 혹시 드시겠냐
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그렇게 끝을 낼수가 있었
습니다.

역시 감질맛 나게 먹느니, 먹고 죽자!!!하고 한 1년
동안은 생각안나게 먹는게 참...무식해보이긴하네요.
여튼 간만에 먹은 열탄불고기와 김치찌개, 국수는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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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Food가 맞는걸까요 Life가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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