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맘만 먹고 있을 순 없으니까.

가입한 이후, 몇 번 글을 써보기도 하고 눈팅도 하면서 블록체인과 스팀잇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꾸준히 기록을 남겨보려구요.

저는,
건담과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저씨입니다. 누군가 밖에서 그렇게 부르더군요.
언젠가부터 노안이 와서 작은 파츠를 조립하기 어려워 레고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요즘엔 두 아이와 건담, 만화책, 레고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왜 읽어야 하는지 멋진 답을 얻진 못했지만 무작정 뭔가를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쓸 데 없는 분야까지 관심은 넓지만 깊이가 현저히 딸려서 치열한 대화에는 끼지 못하는 것을 항상 아쉬워합니다.
그래도 손이 가는 대로 무작정 재미있겠다 싶으면 사고 펼치고 또 금방 내려놓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읽기와 함께 쓰는 것도 좋아하고 쫌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을 깨닫고, 열심히 찾아서 읽고 배우고 있습니다.

고집이 센 사람이 되고 싶은데, 정반대입니다.
너무 잘 들어서 탈입니다. 분명히 장점이 있을 겁니다.

카피라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제 이름을 건 멋진 카피를 남기진 못했습니다.
워낙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습니다.
IT업계에서 10여년 넘게 일을 하고 있고, 20년이 넘도록 마케팅을 해왔지만,
마케팅에 전문가는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굳어집니다.비겁하네요. ㅠ

마케팅은 비즈니스와 같다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결국 자기 사업을 해야지만 마케팅을 제대로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사업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냥 마케팅만 열심히 할 걸 그랬다는 생각도 꽤 자주 합니다. ^^;;

창업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에 합류해서 일을 한다는 것은 결국 '반은 창업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이제는 '반 창업가'라고 정체성을 규정하려고 합니다.
우리 주변 스타트업에 계시는 반 창업가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읽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읽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동시에 작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고민과 나름의 결과를
일기를 쓰듯이 그 때 그 때 기록해보려 합니다.

제발 하겠다고 했으니까 해야 하는데..
지울 수도 없는 곳에 이렇게 남겼으니 창피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뭔가 꾸준히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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