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슬슬 가슴이 두근두근해 옵니다.
월요일.. 헬요일... 다가 오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죠.
어째, 내일은 더욱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일 것 같은데요.
바로 을지연습이 있는 주간입니다.
8월 21~24일 / 을지연습오늘은 을지연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을지연습은 2017년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합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
때문에, 정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개 기관(48만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는 행정안전부의 보도(8월 3일, 비상대비훈련과)가 있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을지연습은 올해로 50번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왜 이런 연습이 만들어졌을까?!
당연히 전쟁을 겪은 분단국가이니까.. 정도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명 "김신조 사건"입니다)을 계기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1968. 5. 11)에 의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 하에 1968년 7월, "태극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실시
이 "태극연습"이 지금의 "을지연습"으로 변경(1969년)
또, 2008년부터는 정부의 "을지연습" 과 군(軍)의 "프리덤가디언연습"을 통합하여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으로 명칭이 변경
즉, 엄밀하게 따지면 을지훈련, 을지포커스, 을지프리덤 등...
우리가 쓰는 용어는 정식 명칭이 아니고,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지연습)"이 맞다는 사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 경험상)
2017년 8월 23(수), 14:00-14:20(20분간)훈련경보 발령, 전 국민대피 및 차량통제제가 2년에 한번꼴로, 깜빡하고, 길바닥에서 마주치는 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 2014년에는 횡단보도에서 동사무소 공무원의 통제로 20분간 서 있었구요(땡 볕에..)
- 2016년에는 급하게 회의 가느라.. 택시 타자마자 사이렌 울려서... 20분간 달리는 말을 엄청 보면서 마음 조렸던 기억... ㅠ
23일에 외부회의로 차 가지고 이동할 것 같은데... 올해에는 조심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주말 마무리하시고, 다음주를 위해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