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2年(1959年) 8월 21일 -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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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2.8.21 (7.18) 맑음
농촌의 전답의 곡식은 탈대로 타서 죽어지건만 비는 올듯 함에 오지않고 人 들의 간장을 애태우고 있다.

4292.8.22 (7.19) 맑음, 흐림, 비
아침의 날씨가 좋드니 금방 변하여 흐리다가 오후 3시쯤 비가 조금 왔다. 비가 조금 더 와서면 하고 극정스러웠다. 때마침 이날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함을 기쁘게 여기며 하루를 반성하며 잠들었다.

4292.8.23 (7.20) (비+흐림)
비가 오기 시작하여 수산장을 그렇치었다. 오후 1시쯤 비가 끝치어서 장에 나가서 300환을 母한테 얻어서 아링 2폰드를 200환에 싸고 집에 와 이내 운동을 한뒤 잠들었다.

4292.8.24 (7.21) (맑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뜻있게 하고 아침 먹은 뒤 막에서 낮잠을 자고 집에 와 별일없이 놀다가 파를 심고 저녁을 먹었다.

4292.8.25 (7.22) 맑음
아침 일찍 이러나서 운동을 하고 있어니 길남이가 종합영어를 받으러 왔을때 문득 생각났다. 왜 내가 계획만을 뜻하게 세워 책상 위에 붙치놓고 실행을 하지 않으메 나의 앞길은 암흑의 길을 들어갈 것인지라. 고구마 줄기가 무성하여서 좀 쳐 잘라더니 父께서 야단을 치셨다. 내동 점방에서 50환 어치 과자를 사먹어버렸다.

4292.8.26 (7.23) (흐림+비)
오전에는 낮잠을 자고 오후에 비가 제법 많이 왔다. 장기를 좀 두고 이럭저럭 하루를 허비하였다. 간소히 볼 것 같으면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풀 거름을 하는데 그렇치않는 사람을 볼때 내 스스로 반성하였다.

4292.8.27 (7.24) 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로 갈대 비가 오므로 뻐스를 타고 학교로 갔다. 학교에서 여러 친구들 모양은 활기에 넘쳐서 씩씩한 모양인데 나는 왜 활기가 죽어지는가? 교장 선생님의 좋은 훈화를 개식에 한 말씀을 간직하여 훌륭한 인믈이 되자

4292.8.28 (7.25) 맑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이내 밥먹고 학교로 갔다. 학교에 8시 20분에 도착해서 꾀 오래있었다. 공부하든 도중 모든 선생님들이 열심히 공부하라 하셨다. 나는 이제 부터는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도 할 것을 굳게 맹서하였다. 독어 시간에 선생님이 겁이 났다. 예습을 하나도 하지 않아기 때문에 그러하다. 6교실을 마치고 집으로 3명과 같이 힘없이 걸어와 지리 숙제를 이제야 하고 잠잤다.

4292.8.29 (7.26) 맑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이내 밥먹고 안개가 자욱함을 헤치면서 학교로 걸어가든 중 차 탄 아이들과 같이 학교에 도착했다. 공부 시간에는 선생님들이 부디 공부는 열심히 하라 하셨다. 얼마남지 않은 학년말 고사는 15일 후면 친다고 말씀하였다. 요번 시험에서는 내가 top 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험을 잘 치닸고 만족을 느끼지 말고 못치닸고 낙심하지 말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다. 9월 7일부터는 정말 시험준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3교실을 맞치고 학교서 탁구를 치다가 해와 동갑하여 집으로 왔다.

4292.8.30 (7.27) 맑음
하루 종일을 고구마 막에서 장기로써 보내고 저녁에는 단편소설 숙제를 한다고 눈 하나 돌릴 수 없어 바쁜 나의 서글픈 행동이였다.

4292.8.31 (7.28) 비
5교실을 맞치고 비상종소리가 땡..... 울렸다. 강당에 모이니 다름이 아니고 강영수 독어, 부독, 선생님이 해동 고등학교로 전학 가는 도중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때 선생님께서는 좋은 말씀이 많았다. 그것을 나는 거울삼아 훌륭한 인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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