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2年(1959年) 11월 16일 -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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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2.11.16 (10.16) 월요일 (맑음)
맑은 가을 하늘 유달리도 높은 하늘아래 9.28 서울 수복 날 역전 마라톤 대회를 오늘로써 열게 되었다. 수업 내 시간도중 선수들이 지나갈때 교실의 학생들은 그리로 시선이 몰렸다. 그러나 인생이 참아야한다. 이런 때도 참아야지?!! 그 선수등의 힘세찬 근육으로써 허우적거리면 달린다. 수럼 6교싱르 맡치고 집에 와 저녁먹고 있으니 父는 남의 일을 하고 늦게서야 돌아와서 또 오래도록 일을 하고는 하루를 보내곤 한다.

4292.11.17 (10.17) 화요일 (맑음)
시험기이면 일찍 일어나고 공부를 하는데 그렇지 안니하면 공부를 안하는 나의 생활인 것이다. 앞으로는 그렇지 않기를 맹세하면서 맹세하는 것이다. 아침부터 母로부터 하는 말이 잔소리같지만 나의 본심에서 깨달아 볼때 썩 좋은 말씀이였다. 自古로 "忠言逆耳" 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막 모든 책을 내떤지고 또한 잉크병을 부수고 하는 분탕과 또 母한테 돌멩이로 치는 것이 내가 본심에서 생각할때 아주 不孝 자식이 行動하는 것이였다. 앞으로는 엄금하기를 맹세하자. 책보를 가지고 않고 수업 4시간을 맡치니 친구하테 돈 100환 빌려서 빵을 싸먹고 집에 들어올려니 母한테 미안한 감이 말할 수 없었다.

4292.11.18 (11.18) 수요일 (맑음)
학교로 갈때마다 뻐스정류소에는 예쁜 여자들 or 신사들이 차를 기다리는 것을 볼때 나의 마음속에서는 "돈"이란는 글짜가 나의 머리속을 아프게 스쳐간다. 이 대고에 졸업핸들 뭣하겠냐? 하는 것 또는 차라리 남의 집 밥벌이가 좋지 않을까 하는 것뿐일때 나의 善心이 " 아니다, 학생인 내가 돈을 너무나 지켜서는 안된다. 학생의 몸으로써 완전한 터반을 딲아야지" 쓸데없는 마음을 일소하고 뒷부터는 열심히 공부하자는 것이다. 시험의 첫날이였다. 남보담 잘 쓴는지 또는 못쓴는지 하는 생각뿐이다. 3일간 시험은 사친회부의 부징수 이유로 무기연기를 하였서 내일부터 수업준비를 해온냐 하셨다.

4292.11.19 (10.19) 목요일 맑음
시험기가 아닌지도 모르게 내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이내 학교로 출발했다. 부모님은 집안일을 도우지 안는다고 문둥이것은 학교 뭘할려고 단니지 하고는 짜증이 한두번이 아니다. 공부를 좀하고 놀려가니 청한 달빛은 환히 비추고 있었다. 나의 가슴에 나오는 시 한수를 써놓는다.
(詩) 초겨울 달밤
유달리도 높은시다니
높은 곳에 희망이 있나요
내 발자욱 그림자 아래 싸뿐거리는 신소리
새로 인 새 지붕은 달빛아래 웃으면서
인생은 코를 골며 누웠노랄제
나는 신고리 소리 짝을 맞추어
뒷집개가 멍멍이네
달님은 사람을 싫어하나요
밤이면 나타나니 저는 싫어요
뒷집 닭도 문투멍아래 눈을 내고
달님을 못느랄제 달님은 구름아래 숨어시나요

4292.11.20 (10.20) 금요일 (맑음)
매일 같은 속력으로 학교로 갔다. 오늘도 여전히 걸어가보니 들판에서 다른 풀은 성장을 중지하고 死減을 햇건만 보리골 싸이로 굳세게 올라오는 촉새풀은 살아서 날뛰거니와 그래도 인생은 짧은 수명을 안락 속에 한번도 보내지 않을까. 공부를 하다가 바람 쏘이려 나가니 사랑방이라는 놀이터에는 낯색이 환한 그들이 화로를 친다는 등등 오락을 하고 있끔만 우리 아버지는 온종일을 일해야 하며 이런 오락은 일년을 통해 한번만 있을 것인가? 앞집에서는 붉음 등불을 켜달고 돈을 부르는 듯 가마니를 짜고 있는 것을 볼때 인생이 부지런해야 되는 것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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