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한잔] 낯설지 않은 와인 찾기.

와인상.jpg


[밤이 되니까 - 펀치]
술을 부르는 음악입니다. 꼭 들어보시길.ㅎㅎ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두 번째 와인이야기로 찾아뵙네요.

저번 글에서 화이트 와인까지 소개시켜 드릴라다가 다른 거 쓴다고 못해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화이트와인까지 꼭 적겠습니다.ㅎ

우선 이번에 마신 스파클링 와인!
와인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스위트한(단)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하시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저도 간만에 좀 단 스파클링 와인을 사봤습니다.

즐겨 가는 NC백화점에 제 취향을 잘 아시는 소믈리에 분이 계셔서 추천 받은 와인입니다.

트라피체 스파클링.jpg

트라피체 엑스트라버겐저 라는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토론테스라는 청포도 품종을 사용합니다. 우선 품종은 안 외우셔도 되요. 저도 처음 들어봄.ㅋ
드셔보시고 완전 마음에 드시면 품종까지 외우시는 걸 추천드려요.
와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네이년에 '트라피체 엑스트라버겐저'라고 치시면 블로그들이 쭈~~욱 뜹니다.
전문가분들이 많으시니 거길 참조하시길 ^^

정상가가 4만원이 넘는 아이인데.. 얼마 전에 봄맞이 와인 장터가 곳곳에서 열렸죠.
그래서 만원대로 판다기에 바로 샀습니다. 이런 건 또 바로 사줘야죠. 돈 번거 같으니.ㅎㅎ

와인샵은 거의 계절마다 한번씩 장터 같은 것을 합니다. 봄 가을에 좀 크게 하구요.
백화점, 마트, 와인아웃렛 거의 모두 이런 세일 행사를 하죠.
맘에 드시는 게 있으시면 그 때 좀 마니 사두시는 걸 권합니다.
집에 와인셀러가 없으시더라두 그늘에만 두면 오래 먹을 수 있고..
가격 차이가 좀 마니 나거든요.. 10만원 대가 2만원대까지 떨어지는 진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마셔봐야하는데요.
나이가 있어 깡술을 마실 수 없으니 오늘도 안주를 만들어야겠죠.

전1.jpg

전2.jpg

며칠 전 반찬 겸 해서 만들어 놓은 전 3종입니다.

동그랑땡은 비비고 사서 계란옷 입혀 만들었구요.(항상 계란 먼저 인지 밀가루 먼저 인지 헷갈립니다)
밀가루가 없어서 예전 유난님의 배추전 만들어 먹을 때 남은 메밀가루를 썼더니.. 동그랑땡이 갈색이 되었다는..

세상 만들기 쉬운 김치전과
어릴 적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던 전구지(부추)전. 저희 집은 부추전에 꼭 호박을 채썰어서 넣었어요.
거기에 해산물 살짝 추가 해서 만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바삭한 전을 좋아해서 튀김가루를 씁니다 .ㅋㅋㅋ

맛에 실패가 없는 전! 저에게는 최고의 반찬이죠.ㅋㅋㅋ

그리고 골뱅이 무침은 유동 골뱅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파랑 양파 채썰어 놓고, 양념장 만들어서
조금씩 무쳐먹습니다. 나중에 물 생기는 게 싫어서 조금씩.ㅋㅋㅋ

안주1.jpg

여기에 어제 시그널 드라마 보다가 돼지껍데기가 넘 맛있어 보여서..

안주2.jpg

껍데기도 포장해 왔습니다!

상차림1.jpg

짠~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주세요 빨리!!!

골뱅이 무침이 로또가 터져서 간만에 맛있게 됐어요.흐흐흐흐
저희 집은 경상도 집안이라 예전부터 전은 초장에 찍어먹는답니다. (저희 집만 그럴지도.ㅋ)
예전에 사놨던 조그만 쓰레기통이 아이스버킷으로 변신하여 상차림이 완성됐네요.ㅋ

와인 안주로 좀 이상하죠? 네, 딱 쏘주안주입니다.
아직도 '나의 아저씨'에 꽂혀있어서 쏘주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드라마에서 참 맛있게 먹습니다. 본격 음주 조장방송!

이제 진심 아실 거라 믿습니다. 절대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포스팅 하는게 아니라는걸.
쏘주 마시고 싶은데 포스팅을 위해 마시는 거에요.


그럼 술을 부르는 음악이 나오고 있으니 얼릉 마셔볼까요?

이 와인은 당도가 높은 와인은 아니고 살짝 달다고 해서 샀는데..
확실히 제가 마시기엔 마니 달더라구요.ㅎㅎ 너무 오랜만에 스위트 와인을 마셔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단 술은 '자몽에 이슬' 말고는 안 마시는데 간만에 마셔서 그런가 입에 착 붙지는 않더라구요.
원래 술과 안주의 매칭 같은 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미식가도 아니구 왠만한 술들은 그냥 맛이 다른 술이거든요.
그런 저에게도 단 와인과 그렇게 어울리는 안주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ㅋㅋㅋ
안 달은 스파클링 와인은 느끼함을 살짝 잡아줘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달아버리니 느끼함이 쫌 더 올라오더라구요. 그래두 피같은 술을 버리면 안되죠.

담부터는 스파클링 와인은 왠만하면 크래커나 과일 같은 걸로 간단하게 마시는 걸로!!


사실 오늘 마시면서 추천드리려고 했던 와인은 바로 이 놈입니다.
예전 살던 곳 이마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이 동네에는 없더라구요

몽뻬라.jpg

와인병부터 참 이쁘죠? 졸라맨 두 사람이 멋지게 서있습니다.
레자망 드 몽페라 화이트 라는 프랑스 와인입니다.
역시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네이년에 이름 쳐보시면 되구요 ^^

몽페라도 상당히 유명한 와인 메이커인데, 그 중에 가성비 대비 상당히 괜찮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가격은 2만5천원대로 구매하실 수 있고 장터같은데서 발견하시면 만원대로 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두 첨에 이마트에서 만원대로 사서 마셨어요.

이 와인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풋사과(?), 아오리(?)의 향이 풍부하고 뚜렷하게 나기 때문입니다.
이 풋사과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거의 없겠죠?

와인에서 자신이 아는 맛을 발견하면 와인과 친해지기 좋다고 생각해요.
화이트 와인도 품종에 따라서 엄청 다양한 맛과 향이 나는데..
확실히 아는 맛과 향이 나니까 낯설지 않고 친숙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달지 않은 드라이 와인을 시작하기에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해서 추천드립니다.
저에게도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이 참 맛있을 수도 있구나를 알려준 첫 와인이거든요.ㅎㅎ
전 이 풋사과향으로 화이트와인과 친숙해졌는데.. 자두나 좋아하시는 다른 향이 뚜렷하게 나는 와인으로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드려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와인만 드시는 분들도 한 번쯤 시원하게 칠링해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신세계에서 수입하는 것이니 좀 큰 이마트나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

위에 스파클링 와인이나 다른 화이트 와인과 이 와인을 같이 드셔보시면 뭐가 다르고 뭐가 좋은지 확실히 아실 수 있으실 거 같네요.




1차 스파클링 와인을 끝내고 안주가 남아서 집에 남은 술을 정리하다 보니
미역국까지 데펴서 센노유메 사케 몇잔... 참나무통 맑은이슬 소주 몇잔... 나파 셀러 레드와인 한잔.. 입가심으로 기네스 한캔까지 마셔버렸네요..크크크크
아침에 머리 안아픈게 천만 다행.

다음 글에서는 좋아하는 샴페인 하나 소개시켜드릴게요~~
아 빨리 레드와인으로 넘어가고 싶다.ㅋㅋㅋ

경아님의 사진배치하는 마크다운을 얼릉 연습해봐야겠네요 저두.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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