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ITY] 호텔 정상가? 할인 우대요금? 기준이 뭐고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오랜만에 호텔 관련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보실 내용은 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라기 보다는 알면 쉽고 또 유용하게 쓰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팁(?)이 될 듯 합니다.


호텔을 예약하시거나 아니면 호텔과 제휴된 곳을 통해 할인 받으실 때(예를 들면, 신용카드, 각종 멤버쉽 제휴 등) 호호텔 정상가, 할인 우대요금(할인가, 변동가) 등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정상가 기준 50% 할인, 할인 우대요금 기준 15% 할인 등


우선 사전적 정의 및 업계에서 통용되는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상가(Rack Rate) - 호텔에 의해 책정된 호텔 객실기본요금이다. 또한 룸 랙(Room Rack)에 할당된 요금이나 이것은 할인되지 않은 공식화된 요금. (출처: 호텔용어사전)

할인 우대요금(Best Available Rate, Best Flexible Rate 등) - 위 정상가와 달리, 투숙율 및 날짜(연휴, 크리스마스 등)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요금으로서 투숙일 기준으로 일반 고객들에게 공개되는 가장 낮은 요금.


정상가의 경우 제휴할인처 등에서 많이 사용이 되고 있으며, 전자제품으로 치면 제품 정가/출고가 정도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고 보통 해당 년도에는 변동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할인 우대요금은 실제로 우리가 호텔이나 예약사이트(booking.com 등)를 통해서 예약할 때 접하게 되는 가격으로 당연히 정상가보다는 더 낮은 금액이긴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투숙율이 적은 비수기, 요일 또는 날짜에 요금이 내려가게 되고 크리스마스 같이 특수한 날에는 할인 우대요금이 정상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기도 합니다.


더불어, 제휴할인 시에 위 요금에 대한 이해 때문에 호텔이나 제휴사 쪽에 컴플레인을 하는 분들도 종종 계시다고 합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면, XX카드사의 플래티넘 카드 사용 고객은 기존에 해당 카드로 OO 5성 호텔을 투숙할 경우 정상가 기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정상가 60만원짜리 객실일 경우 3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로 투숙이 가능한 방식이었습니다. 다만, 정상가가 실제 영업 현장에서 거의 쓰여지는 경우가 드물어 '할인 우대요금' 기준으로 할인률 및 약관 등이 변경된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변경된 곳은 대부분 '할인 우대요금 기준 10/15% 할인' 이런 할인률을(호텔 및 제휴할인처마다 모두 상이) 채택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반적인 5성 호텔의 비수기 투숙 요금은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중반을 상회하게 되고 여기서 10% 할인을 받게 되면 실질적으로 기존 할인 혜택 대비 더 저렴한 금액에도 투숙이 가능합니다. 

(물론, 12/24, 31 같이 특수한 날은 이런 할인 혜택이 자동적으로 제외되기에 크게 태클 걸릴 정도로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준점은 고려하거나 이해하지 않은채 단순 할인률의 숫자에만 집착해서 본인이 받을 혜택을 거부하거나 따지는 경우가 많기에 스티미언분들도 호텔 이용에 앞서 한 번쯤 숙지하시거나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쉽게 비유해드리자면, 비행기 티켓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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