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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eelsogood 입니다.
5월31일. 오늘이 딸의 생일입니다.
오늘은 회사 일정이 있어서 함께 못 할거 같아 어제 저녁 저와 함께하는 생일파티를 미리 했어요.
딸은 오늘 저녁 가족들과 생일파티할거라, 이틀 연속으로 케잌하니 신나할거 같네요.
초에 불 붙이고 노래를 하는동안 아들이 누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네요. 누가 주인공인지는 아는가봅니다 ㅎㅎ
축하노래가 끝나고 불을 끄는데, 하나가 안 꺼졌네요.
평소에 아이들이 서로 끄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혼자서 ^^
마지막 초까지 야무지게 꺼줍니다 ㅎ
미래에 볼지 모르지만, 딸에게 쓰는 편지로 마무리합니다.
딸, 아빠야.
태어난 모습을 보고 감격스러워하며 너를 쳐다보던게 며칠 전 같은데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그동안 크게 아픈 것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고, 요즘 들어 말 많이 늘어서 아빠 걱정해주는 말해줄 때 특히 아빠 기분은 더할나위 없이 좋네 ^^
책도 잘 읽고, 그림도 잘 그리고, 투정없이 잘 해주고, 동생을 돌봐주는 모습에 더 이뻐하는거 알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커주면 좋겠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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