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아이들과 소풍 다녀왔습니다^^
도시락 챙겨서 출발~~!
둘째는 머리를 묶지 않겠다해서 그래 너가 덥지 내가 덥냐~ 루피를 업고 가겠다해서 그래 너가 답답하지 내가 답답하냐~ 굳이 아가때 쓰던 작은 모자를 꺼내와 쓰길래 그래 니머리가 쪼이지 내가 쪼이냐~ 하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었지요
드디어 도착! 그런데 동문, 서문 주차장 모두 만차! 주차할 곳을 찾아헤메다 어쩔수없이 조금 먼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둘째는 벌써부터 안아달라고 칭얼~ 결국엔 안아서 동문 입구에 입성했습니다
입장료는 고흥 군민이라고 50%할인해주네요 아이들은 미취학이라 무료입장^^
들어서니 키다리 분들이 풍선을 만들어주네요^^
울애들 풍선 싫대서 패스
곧장 실내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껏 안겨있던 둘째는 징검다리를 보고는 건너가보네요
아래 진짜 물고기들이 살아요
실내정원을 나와 꿈틀 정원으로 가니 아이들이 놀수있는 터널과 물놀이장이 있더라구요 아직 물은 나오지 않지만 여기서 한참 놀았습니다
배고파서 점심도 먹고^^ 뛰어다니느라 목이 마른지 집에서 싸온 물 한통이 금방 없어지네요
후식으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저는 커피한잔
태국정원으로 이동해 먹고나서 기분 좋아진 둘째의 발레공연도 보고 잠시 앉아 쉬기도하며 구경했습니다
일본정원에는 소원비는? 돌쌓기가 있어 아이들에게 해보랬더니 첫째는 우리가족행복하게해주세요~ 둘째는 자기가 귀여운 돌쌓기했다고 자랑~
일본정원에서 이 꽃의 이름을 알았네요^^
다음은 영국정원. 개인적으로 영국정원은 분위기가 궁전정원에 있는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탈리아 정원. 들어갈땐 손잡고 갔다 나올땐 싸우고 나온 ㅋ 뭘 봤는지도 잘~
다음은 터키정원인데 볼게 많이 없더라구요
고흥정원도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가봤습니다^^
몽골은 게르만 있네요
목이 탄 아이들 물한병 새로 샀는데도 다 마시고 복숭아아이스티까지 꿀꺽
공중전화기보고 좋아하네요~ 사진도 찰칵! 하트하랬더니 얼굴에 대고 ^^;
다음은 중국정원인줄 알았던 곳. 중국정원은 다른곳에 있더군요. 근데 시원해보이고 좋았어요
미국정원. 찍을게 없어서^^;
네덜란드 정원.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풍차에 올라갈수있게 해놨더라구요. 가까이서보고 좋다고. 둘째는 놀이기구인줄 알고 타겠다고 하더라구요~ 이 자유로운 영혼을 어찌할꼬~~
잔디밭 오르내리며 좋아하네요. 어째 시간이 갈수록 힘이 더 나는듯한 아이들
한방체험센터에서 한참동안 고리던지기시합하는 커플들 심판봐주는 첫째와 뻥튀기와 주스를 먹으며 구경하는 둘째
이젠 지쳐 멕시코, 독일, 프랑스는 지나치고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가보자던 전구로 꾸며진 터널. 밤에 불이 켜지면 예쁘겠더라구요
뻥튀기 입에 물고 토끼 옆에서 한컷
멀리서 보고 곰인줄 알았던~ 가까이 보니 엄마개와 아기강아지.
하루에 순천만국가정원을 다 보는 건 무리였네요^^;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다음엔 서문으로 들어와서 한국정원도 보고 꿈의 다리도 건너봐야겠네요^^
아이들이 타고싶어했던 관람차도 타보고싶네요
그밖에 여러 프로그램도 있는것같아요
홈페이지(garden.sc.go.kr)나 전화(1577-2013)로 문의해보고 가시는것도 좋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