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웹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 해커에게 비트코인을 갖다 바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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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대한민국은 자화자찬입니다. 실속은 없고, 겉만 번지르르한 개살구였습니다. 공인인증서 때문에 하루종일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나라, 웹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에 걸려 비트코인을 가져다 바치는 나라

그게 지금 헬조선의 현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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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유한 홈페이지의 메인입니다. 웹호스팅 업체가 나야나였고, 나야나는 랜섬웨어에 걸렸습니다. 백업서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나야나 대표가 파산을 무릎쓰고, 자금을 빌려 해커들과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는 뉴스 기사가 떴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그 전에 구입은 다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놓쳤을 겁니다.) 명백히 말하지만, 나야나 랜섬웨어 사건은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폭탄이 한꺼번에 터진 결과입니다. 공짜 쓰기를 좋아하고, 불법 복제를 일삼으며,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은 망각한 대한민국이 빚은 참사입니다. 나야나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 해커들에게 호구 잡힌 비트코인 빨대로 전락했습니다. 해커들이 이미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협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국내은행 7곳 디도스공격 협박받아…"26일까지 비트코인 보내라"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9353885&date=20170621&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1

나야나 대표가 해커와 비트코인 협상에 들어간다는 뉴스 기사를 접했을 때, 온정 어린 시민들은 그래도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나야나 대표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는 베댓을 남겼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국제 비트코인 호구로 전락했습니다. 이는, 나비효과처럼 우리에게 날아올 것입니다.

미 외신 "한국 웹 호스팅 업체, 랜섬웨어 사기꾼에게 10억원 기부(^^)"

http://news.nate.com/view/20170621n06713

국내 웹 호스팅 업체 인터넷 나야나가 랜섬웨어를 유포한 해커와 13억원에 합의한 것을 두고 해외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굳이, 비트코인을 사서 해커들에게 바치겠다니 저야 비트코인 보유자로서 수요가 더욱 늘어나니 두팔 벌려 환영하겠습니다만,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력과 보안은 어떤 가치로도 대변될 수 없는 객관적 지표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커들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는 모습을 온정 어린 눈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냉철한 눈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한 독설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3줄 요약 : 웹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에 걸렸다.

백업도 해놓지 않아, 비트코인을 사서 해커에게 갖다 바쳤다.

해커들이, 한국을 개호구로 보기 시작했다.

앙 기모띠!!! ^^b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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