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은 마성의 컬러라고 생각한다.
시크하면서도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그 어느 컬러보다 샤프하게 보이는 컬러는 블랙뿐이다.
가죽을 새끼줄처럼 꼬아서 만든듯한 Port1961의 슬립온
새끼줄이란 표현보다 리본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가죽말고도 패브릭으로 제작된 동일한디자인의 제품도 있지만
4계절용으로는 가죽제품이 이쁘다고생각하는 제품.
Ports 1961 65만원
약간은 기괴한 일본풍의 소녀가 페인팅되어있는
요지야마모토의 블랙셔츠.
언밸런스한 카라부터 약간은 여유있어보이는 핏
포인트 그 이상의 느낌을 주는 낙서페인팅은
영감을 주는 하나의 예술작품같이 느껴진다.
Yohji Yamamoto 30만원대
케이스부터 아우라를 뿜어대는 발렌티노의 UOMO.
발렌티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터드로
향수병전체를 감아주고 무광블랙으로 마무리했다.
가죽향이 잔향으로 남아 몸을 감싸주는 독특한 향기가 특징.
반스의 올드스쿨보다 프라다의 클리퍼가.
발렌시아가의 후드보다 알마니의 정장이 더 어울리는
남자를 위한 향수.
Valentino 100ml 11만원
스트릿브랜드도 이쁜자켓을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424의 블랙블레이져.
주번이나 선도부냐고 놀림을 받을수도있지만
가볍게 무시해주자.
항상 어딘가가 찢기거나 뚫려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던
424이지만 그들도 자켓을 만들때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만들고싶었나보다.
424 140만원대
장난감같이 보일수도있지만 그래도 구찌다.
일반적으로 골드컬러의 로고가 박힌 브라운벨트들을
선호하지만 무광블랙의 벨트도 새로운 느낌을 준다.
물론 비즈니스룩말고 캐주얼한 차림에 시도해보자
일반적인 벨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줄테니깐
Gucci 5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