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고 길게 무리하지 않고 나아가기

출산이후 불어난 체중으로 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성격상 뭔가를 독한 마음을 먹고 하는게 어려워서, 천천히 느리게 내 기준에 맞춰서 인생 길다~뭐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딱히 운동도 하지 못했고, 육아로 힘들다는 핑계로 야식 안먹는 정도?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 작년 봄, 큰아이가 살이 찌는걸 그냥 볼 수가 없어서(자식일은 내 일과는 또 다르더라고요) 엄마와 다이어트를 같이 하자고 제안한뒤, 약간의 식사량 조절과(그래봐야 한그릇먹기, 간식 덜먹기?)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의 유혹과 여행지에서의 맛집투어 유혹에 과감하게 굴복도 해주고, 너무 잘 만든 요리에 자화자찬 하면서 음식 클리어도 종종 해주었습니다. (세상엔 유혹이 너무 많고 뿌리치기가 힘들더라고요^^)
아이는 일정 시간이 지난뒤 다이어트를 종료했고, 저는 가늘고 무리 없는 다이어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몇주전 아이와 체중 변화를 확인했더니, 처음 시작한 무게에서 2키로 감량이 되었더군요.
사실 큰 감량은 없었지만,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운동도 병행을 했더니, 허리 아픈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사실 제가 아이에게, 저 스스로에게 해주고싶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이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던 무엇인가 마음을 먹었다면, 꾸준히 하기를, 중간중간 시련도 있겠지만 멈추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 뒤 아이는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3키로의 감량을 했습니다. 저와 신난다 춤을 추며 서로 축하하고, 앞으로 목표까지 신나게 가자고 약속도 했답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 일들이 있는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이상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들을 하기로 마음을 다잡아 보았습니다.
설령 좀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나아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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