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ch 방문기!!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무역 영어 시험을 위해 공부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 납품회사의 인터뷰 기회가 생겨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전 동의를 거친 인터뷰이고, 인터뷰 특성 상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인터뷰를 진행하게 해주신 영업부 이홍주 과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인터뷰는 업무의 내용, 매출량, 납품추세, 재고관리 창고, 회사의 장점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일본 다이신코 회사의 수정 진동자 납품 업무를 하고 있는 A/Tech 회사입니다.
Head quarter인 다이신코 회사에서 크리스털 부품, 즉 수정진동자의 납품 의뢰를 받게 되면, 그 대리점인 A/tech회사에서 대리점 역할로서, 계약 업자가 계약서 상 명시된 검사 일시 및 장소에 해당 물품을 도착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정 진동자란 무엇입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여쭈어보았더니, 흔히 말하는 IC라는 제조된 반도체 기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IC는 각각의 주파수를 필요로 하는데 이 주파수의 신호를 증폭 시켜주는 부품이라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핸드폰의 퀄컴 칩셋, 스냅드래곤 등등 말이죠.
이러한 집적 회로의 사용은 부품을 연결하는 배선의 접속 수가 적고 그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전기적으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포터블 TV 또는 개인용 컴퓨터와 같이 전자기기의 초소형화를 이룩하는데 공헌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은 저전력으로 작동되며, 신호 처리의 고속화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반도체 강국의 반도체 납품 업체라니.. 반.알.못(반도체를 알지 못하는 사람) 이지만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가장 궁금한 수익성과 매출량은 어떨까요?"
수익성 부분은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적으로 정할 수 없지만, 저희 회사의 납품 갯수로만 따졌을 때는 대략적으로 월 1500만개에서 2000만개 정도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A/Tech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 전자, LG, 국내 소규모 업체들입니다. 지불 대리인으로서, 선적 일정을 조율하고, 선적 방법, 결제 기간을 맞추는 것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덧붙인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역업을 한다는 것은 물건을 picking할 수도 있고, 공장에서 선적까지만 혹은 선적과정 이후를 관장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것은 "Timeline" 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안정성"또한 중요하죠. 요즘은 고객사에서 상당히 제품 납기일을 줄일려고 해서, 고객사의 needs에 맞게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이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하셨습니다. 전자장비라 고가이고, 소형 부품이다 보니 운반 수단을 항공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규모 업체 같은 경우는 그때 그때마다 JIT(Just In Time)처럼 재고수준을 최대한 줄여서 납품을 주로 하시고, 삼성같은 대기업을 예로 들면, 물건을 만들기 전에 forcasting을 통하여 서로 회신, 상호 협력을 통해 사전 협의를 하고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납품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산을 하기 전 forcasting을 하고는 있지만, 예측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고 항상 틀리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물건의 부족으로 인해 direct로 긴급 발주를 해야 하는 일도 허다하다고 웃으시면서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의 납품 추세는 어떠한가요?"
대체로, 지불 기한을 늘리려는 추세라고 하셨습니다. 각 기업들은 자금 융통성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서 그런 부분에서 협의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고 60일, 90일 정도 기한을 주기도 한답니다. 하물며 어음 발행 또한 종종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통상적으로 일본에서 선적이 되서, B/L number가 발행이 되고, B/L number가 발행된 기점으로 해서 T/T 60일, 90일 등등 각 업체가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 대금을 지급 받고 있다고 하셔서 Open Account 계정으로 결제를 하지 않는 이유를 여쭈어 보았더니, 실제 지불이 된 금액이 일본 회사를 통해서 일정 부분의 수익으로만 받는 것이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INCOTERMS의 변경 추세에 맞추는 것입니다. 이전 조건에서 "F조건"으로 상당히 진행 되었던 건을 예로 들자면,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F조건에서 D조건으로 운송 비용을 save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국내 기업들은 이런 과정 중에 생기는 운송비를 전가 시키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경쟁력있는 업체가 되려면 단가를 줄이고, 운송비까지도 커버를 하는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업체의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업체가 되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윤이 점점 줄어 드는 형국이라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윤이 점점 줄어들다 보니 경쟁력 있는 Forwarder를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제품 특성 상 큰 무게나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서 몇 십만개를 출하를 하더라도 조금이나마 가격경쟁력이 있는 Forwarder를 쓰는 것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이 진행되고 있고 통관 관세 부분까지도 Forwarder들 사이에서는 단가를 서로 싸게 부르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재고 관리를 하는 창고를 가지고 계신가요?"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F조건이라면 고객사에게 물건을 넘기면 고객사에서 별도로 관리를 하게 되지만, HUB를 운영하게 되면 HUB창고에 입고를 했어도, 고객사에서 CALL-OFF를 해서 빼가지 않는 이상 CALL-OFF전까지의 모든 재고부담은 A/Tech 회사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재고관리의 어려움은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회사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Timeline을 지켜서 얼마 만큼의 양을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 할 수 있는지, 문제가 없이 운송되는지, 고객의 단납기요청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고, 고객사가 필요로하는 일정에 맞게 대행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본다면,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일본업체에서 생산을 얼마만큼 빠르게 하고, 빠르게 대응해줄 수 있는 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런 협력 또한 우리 회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무역 공부를 하면서 몰랐을 수도 있었던 INCOTERMS의 실사용부터, 다양하게 수익적인 부분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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