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박 3일 부산에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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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얼마 전 서점을 열어 부산 영도에 다녀왔다.

간단하게 드립커피와 음료도 파는 자그마한 2층 서점인데, 바닷가 절벽에 자리 잡은 동네라 창문을 통해 바다의 움직임을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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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부산에 온 겸 다른 지인들의 전시도 보고 시장도 돌아다니고 그럴 생각이었으나, 2층에 사람이 묵을 수 있는 자그마한 방이 있어 이틀 동안 여기를 숙소 삼아 영도에만 머물렀다.

거기에 밥까지 전부 얻어먹어서 결과적으론 교통비를 제외하곤 여행 경비가 하나도 들지 않았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설거지라도 하려 했으나 극구 거부하는 바람에 가끔씩 커피 내리는 걸 도와주고 책 한 권 사는 것으로 퉁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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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책은 수지 린필드의 '무정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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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생긴 이후로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은 웬만하면 사지 않으려 했는데 이 책은 꼭 읽고 싶던 책이었고 도무지 전자책으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구매했다.
추후에 독후감을 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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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서점의 이름은 손목서가.
목이 길고 멋진 부부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서점이니 부산 영도 쪽에 혹시 가실 예정이라면 반드시 들려서, 책도 사고 달짝지근한 글뤼바인 한 잔 마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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