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개소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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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청춘찾다 골로간다

한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이 굉장히 유행이었던 적이있었다. 아마 그당시 20-30대 중 대다수가 이말을 들어본적이있고 심지어 책을 사서 읽는 호구(?)짓을 했을지도 모른다
나도 호갱중에 하나였다. 책의 내용은 다소 뻔하지만 나름 희망적었다
쉽게 감동을 받지않는 나로소도 책을 다 읽고 마지막장을 덮었을때는 그래. 청춘이다. 내가 청춘이라 그런그다했다
아직 어릴때였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면 이땅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춘인거같다.
이땅의 대부분의,서민대부분,사람들은 아프다.

그것도 많이 아프다.

사람들이 말한다.
남들의 좋은 집을. 차를 탐하지마라. 니 스스로 남과 비교해서 너 자신에게 스트레스 주지마라.

하 정도껏하자

그래 물론 남들과 비교해서 스스로 스트레스 주는 것일수도있다.

그래도 꼬박꼬박 월급의 절반을 모으면 집을 살수있는 희망은 보여야지.

그래도 알뜰살뜰 살면 나중에 우리애들한테 생명보험 말고 돈 몇푼은 쥐어줄수있어야지.

그래도 알뜰살뜰 아껴가며 살면 그 사람들이랑 나의 갭이 점점 주는게 보여야지

어릴때 부터 나는하고자하는게 많았다.
그런 나를보고 다들 어린게 그리 안절부절, 놓칠세라 꼬옥 잡고있는게 안쓰러웠는지 심지어 친구들 까지도 뭘그렇게 힘들게 사냐. 닌 좀 니 자신을 내려놔야해 했다.
친한 친구 중 한명은 아득바득 열심히 사는 나를 보면 그렇게 살지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워 나와의 연락을 서서히 끊었다 했다
(친구야. 그건좀 아니지않니?)
그당시 그들에게 큰소리로

“야. 이렇게라도 안하면 올라가는게 아니라 떨어질거같아서 그런다왜!!”

하고싶지만
뭔가 욕심많은 사람처럼 내비칠까
늘 그렇게 말해못했다.

아쉽다. 말할걸

Part. 코인 투자? 투기? 기득권과 비기득권의 싸움

요즘들어 계속 코인에 관한 한국뉴스를 찾아보고있다. 대부분의 댓글이 옹호파와 비난파로 나뉘는거같다. 비난파의 댓글중에 인상깊은것은

부동산투기. 경마장. 강원랜드 상장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라하고 코인만 투기라한다.

젊은층이 부자가될 유일한 길을 막았다.

결국 이나라는 기득권들이 짜놓은 판위에서 젊은이들이 놀아나기를 바란다. 그들은 젊은이들이 결코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않는다

라는 글들이었다(네이버 기사댓글 발췌)

8만원을 넣었더니 280억이됐어요
그런 사람이있으니 어찌보면 투기라고 생각할수도있겠다. 하지만 옛날 강남 아파트들도 그렇지않았나?? 지금처럼 몇십억하지는 않았을거같은데..
코인에 많은 돈이 몰렸고. 물론 그중에는 니가 하니 나도한다 라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백서부터 공부해서 진정으로 코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투자를 한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코인에 투자한 사람 = 한강 인정? 어인정

이런 지금의 분위기가 너무 달갑지않다.
이미 코인을 둘러싼 싸움은 기득권층과 비기득권층의 싸움이 된거같다

그렇다면 대통령의 선택은 무엇인가?

20-30대의 지지층을 어떻게할것인가.

글을 마치며..

20대만 해도 나름 자신있었다.
나름 전문직이었고 이대로 쭉 가면 적어도 30대 중반에는 자가로 집한채는 당연히 있겠군 했다
그런데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덜컥 겁이났다.
나는 점점 더 떨어지지않을려고 꽉쥐고 발버둥쳤으나 나와 나의 주변의 건장한 세대는 점점 더 늪으로 떨어지고 있는듯해서..
발버둥친다. 발버둥친만큼 떨어진다.
내가 설정한 계획이 이러다가는 어긋나겠다 싶었다
윗세대들은 말했다 너희 눈 너무높아
내주변에 눈 높은 친구들 하나없다.
예전에 고졸. 대졸 취업하는 곳은 이미 석사급은 되어야 가는곳이 즐비해졌다.
체감상 예전 고졸이 지금 석사급은 되는거같다.

얼마전에 남편이 한 얘기에 결혼초가 떠올랐다.
내가 결혼초에 그랬다한다

여보 우리 열심히 살아야해.

지금은 돈으로 좋은집. 좋은차 뽐내며 살지만 나중에는 돈 없으면 더워죽거나. 숨막혀서 죽을거야
헐 진짜 이땅에는 그런날이 왔지않나.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떠나서 마스크를 필수로 한다했을때 매달 드는 마스크값을 걱정해야한다.
곧 마스크를 할수있는 계층과 아닌계층으로 나뉠것이다.
나는 지금 미국에 살고있다.
물론 미국도 젊은세대가 집 사기 힘들다.
그래도 다른 식자재 물가가 낮기에 젊은이들이 미래의 언젠가에는 집을 살수있게 받쳐준다.
처음 그로서리에 물건사라 갔을때가 생각난다.
계란을 고르고 남편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안싼데?
남편이 나를 일깨워준다
한국에서 그걸 그가격에 어떻게 사?
그계란은 cage free 즉 자연방목 알이였고 실제로 한살림. 우리생협에서는 꿈도 못꾸는 가격이었다.
구하기도 쉽지않지 한국은..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런데 그때가 되면 좀더 상황이 나아질까.
아직은 정말 잘모르겠다.
이땅의 나를 포함한 젊은이들이 진정 서민의 때를 벗고 수월히 내집하나 장만할려면 어떻게살아야하나.
정말 그런때가 올까..

마지막으로 나는 오늘 그 책의 제목을 고쳐주고싶다

청춘찾다 골로간다

이글은 다니엘 엄마의 시대풍자글입니다. 극적 사실감을 위해 1인칭시점(반말사용)으로 작성되어 다소 과격할수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이런 날카로운 여자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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