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추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기 -1-

나는 컴퓨터로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써보는것을 좋아한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서지만, 그 찾는 과정에서도 재미를 느낀다. 그래서 오늘은 유용한 프로그램 몇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1. 모질라 파이어폭스 (Mozilla Firefox)

최근 들어 구글 크롬이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웹서핑을 할 때나 스크롤을 내릴 때 조금씩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크롬말고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이런저런 브라우저들을 설치하고 지우고를 반복했다.

먼저, 비발디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설정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잡다하다는 것이었다. 나를 포함해서, 웹 서핑이 주목적인 일반 사용자들도 설정을 많이 건드려줘야 했다. 속도도 좋았고, 탭 색깔이 사이트 분위기에 맞춰 변한다는 것도 좋았지만 사용하기엔 2% 모자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은 마이크로 소프트 엣지를 사용했다. 엣지의 첫인상은 '빠르다'이다. 여러 브라우저를 사용하면서 든 생각이 '속도적인 면은 모두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했다'인데, 엣지는 그 중에서도 최고였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다. 몇몇 사이트들은 엣지로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학교 사이버 캠퍼스도 들어가지지 않았다. 

학교 사이버 캠퍼스에 들어가기 실패! 주로 만든지 오래됐고 업데이트를 안 해주는 사이트들이 막히는 것 같다. 

그리고 두 브라우저를 넘어서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이 파이어폭스다. 사실 그렇게 무명의 브라우저는 아니다. 익스플로러, 크롬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 중 하나다. 하지만 파이어폭스는 느리고, 무겁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이름값 덕분에 나도 사용하기를 망설이던 브라우저였으나 속는 셈치고 설치를 해보았다.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속도도 빠르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었으면서 테마도 윈도우 10과 잘 어울렸다. 특히, 인터넷 광고를 차단해주는 확장 프로그램이 다른 브라우저랑 비교해서 강력하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시작페이지에서만 북마크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있을 법한데, 없는 브라우저가 은근히 많았다.

생각보다 깔끔하다.

특출나게 빠른 브라우저는 아니지만 적당한 속도와 많은 기능을 가졌으며 직관적인 브라우저를 찾는다면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추천한다.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 https://www.mozilla.org/ko/firefox/new/

2. 레보 언인스톨러 (Revo Uninstaller)

설치한 소프트웨어들은 삭제를 한다고 완전히 지워지는것이 아니다. 잔여 파일들, 폴더들, 레지스트들이 컴퓨터 안에 남아 있으며 이것들이 계속 누적되면 컴퓨터가 느려진다. 허나 우리같은 일반 사용자들은 그런 잔여 파일들을 찾아서 삭제하는 것이 어렵다. 그런 사용자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레보 언인스톨러다.

일단 메인화면은 윈도우 프로그램 추가/제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설치된 프로그램들의 이름과 정보들이 나열돼있다.

제어판에서 삭제하듯이 프로그램을 삭제하고나면 위와 같은 창이 뜬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수많은 찌꺼기 파일이 검색된다. 만약 그냥 제어판으로만 삭제했으면 컴퓨터에 남아있을 데이터들이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삭제하여 컴퓨터를 보다 더 가볍게 만든다. 거기에 더해 안 지워지는 프로그램을 강제로 지워준다든지 하는 추가적인 기능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삭제/관리 하는 소프트웨어는 레보 인스트롤러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들어, 어떤 프로그램의 버전 1만 지워야 되는데 다른 버전 2, 3 등등이 버전 지우려는 버전과 같은 폴더에 있을 경우, 레보 인스톨러는 이를 한 프로그램으로 인식하여 전부 삭제한다.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사용자 판단하에 선택 삭제하는 방법밖에 없다.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 https://www.revouninstaller.com/revo_uninstaller_free_download.html

3. 월페이퍼 엔진 (Wallpaper Engine)

밸브 스팀(steam)에는 비단 게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월페이퍼 엔진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박하고 기이하며 감탄을 자아낸다. 4400원의 유료 소프트웨어이고 이름 그대로 배경화면을 만드는 엔진이다. 

배경화면이라는 것은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꽤 많고, 신경 쓴다고 하더라도 잠깐의 구글링을 하면 쓸만한 배경화면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어쩌면 4400원이 배경화면을 사는데 비싸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래의 적용 화면을 보면 생각이 전혀 달라질 것이다. 

흔하게 볼 수 있던 우주 배경이 움직여서 신박한 느낌을 준다.

때론 벚꽃이 흩날리며,

비가 오기도하고,

바람에 깃발이 펄럭거리기도 한다.

글에서는 gif 파일로 올라가서 끊기는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적용하면 그런 부분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gif처럼 이미지의 연속이 아닌, 프로그램 엔진으로 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양이 부담되는 유저들을 위해 다른 창이 활성화 돼 있을 때 애니메이션을 끈다든지,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낮춘다든지 하는 설정도 존재한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또 좋게 느끼는 것은 스팀 창작마당을 이용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배경화면을 만들고 공유한다는 것이다.

분류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동시에 고품질의 배경화면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월페이퍼 엔진에서는 여러가지 분류를 통해 그 둘을 만족시키는 배경을 찾기 쉽게 만들어준다. 현재에도 꽤 많은 배경화면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된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놀랍게 스팀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컴퓨터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단순한 배경화면에 지친 사람들에게 월페이퍼 엔진을 추천한다.

구매 사이트: http://store.steampowered.com/app/431960/Wallpaper_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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