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지천명을 달성하며.

50명성도가 어느날 되어 있더라.
근데 하늘의 명을 알긴 개뿔.아직도 아무 것도 모르겠는데.. ㅎㅎ

지난 주엔 일상은 물론 여기서도 좀 무리했더니 몸도,보팅파워도,포스팅 계획도 다 짜부러진 것 같다.이웃분이 몇차례 완급 조절할 것을 조언했는데 말 안들었더니 진짜 퍼졌다 ㅋ어른들 말 안 들으면 역시 좋은 일이 안 생긴다.기력이 쇠한 틈을 타 냉방병 증상도 스믈스믈 올라와서 고통받는 중이다.이번 주말에 어디 잠시 놀러갔다 오던가 해야지...장어같은거도 좀 먹자.

이벤트같은 것을 하자니,나는 발생하는 스달 스팀 다 파워업에 몰빵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뭐 할게 없다.그런건 패스...내 판단은 이렇다.착실히 파워업해서 활동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가장 좋은 분배 아닐까.칠순잔치 때는 고려해 보겠다.


좀 해보니 팔로우,팔로워의 수가 이제 내 그릇 이상인 것 같다.너무 고속성장을 한 것 같다.지금도 가입초기와 마찬가지로 이웃들 글 정독하려 하고, 댓글 한줄을 적더라도 영혼을 담으려 노오오력한다.그런데..심신이 지쳤을때 글을 읽는게 굉장히 어려운 것이더라.그와 동시에 댓글에 쏘울을 담을라니 두배로 머리가 터진다.

일단 지금 교류하는 분들에게 충실해야겠다.초기엔 이웃 분들의 많은 것을 기억했었는데,요즘은 세부적인 것들은 기억 안 나는 분이 더 많다.당연히 대화의 영양가도 떨어질 수 밖에...

보팅 수는 꽤 신경쓰이는 문제지만, 보상에는 크게 신경 안쓰려 한다.내가 적는 글이 상업적 가치가 있냐 묻는다면 절대 아닌걸 잘 알기에ㅋㅋ;포스팅에 댓글이 많이 안 달리면 속상한게 이런 이유에서다.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나 혼자 신난 포스팅이 된 것 같을 때는 약간의 자책같은 걸 해본다.내가 이런 마음이라 이웃 분들 찾아 갔을 때는 최대한 댓글을 남기려고 한다.

물론 댓글 안 적고 가시는 분들에게 섭섭하다는건 아니다.교류하는 이웃이 많아진다면 현실적으로 매번 모든 글을 정독하고 댓글달고 하는게 불가능하다.영혼없는 댓글은 안 적느니만 못하다는 말이 일리 있기도 하다.암튼 뭐 나야 아직 어색한 이웃분들이 더 많아서 그런 것 같으니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 둣.

말이 많아지니 드물게 약간의 오해라던가 아차싶은 것도 있었는데, 그러면서 친해지는거 아니겠는가 흐흐.다만 좀 신중하긴 해야겠다 싶다.갈수록 어려워지는군..


그래도 두어달하니까 좋은게 많다고 생각한다.스팀잇을 하며 느끼는 감정들은 거의 밝고 긍정적인 것들이다.공감능력이 평균이하라는 평가를 받는 나임에도 가끔은 이웃들의 넋두리나 볼멘소리,고민을 토로하는 것들 역시 언젠가부터 많이 수긍하고 있다.신기하다.

그렇다고 좋은 것들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활동의 범위가 넓어진 이상 당연히 보기 싫은 것들도 눈에 들어온다.그 중에 하나 정도는 이야기 해봄직해서 꺼내본다.최근 어느 분의 포스팅,보상등을 비롯한 블로그 운용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이야기들에서 느낀 것임을 밝힌다.

나는 공동체라는 단어를 들으면 뼛속 깊은 곳에서 거부감이 우러나오는 사람이지만 스팀잇은 공동체가 맞다고 본다.공동체 린정?어 인정.그런데 커뮤니티의 합의에 의하여 도출된 것에 반하는 행동이거나 확정판결난 범법자가 아닌 이상, 그 구성원의 입을 강제로 틀어막는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본다.이것이 개인의 사적인 감정이나 주관적인 가치판단에 의거하여 행해진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것과 연관하여 정말로 아쉬운 게 더 있다.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안녕을 챙기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모난 듯한 뉴비에게도 좀 더 배려를 담은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옳지 싶다.계몽은 내가 아는데서가 아닌, 모두가 아는데서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누군가를 부족하다 지적하고 타박하기 이전에, 그 모르는 것을 설명해주려는 배려가 없는 사회의 결말은 뻔하지 않은가?

그래도 분명히 문제제기와 그 수정방안의 궤는 같이하더라도 온화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친절하게 잘 풀어주시던 이웃들이 적잖게 계셨다.이 분들이 성자라서도 아니고, 바보라서는 더욱 아닐 것이다.그래서 한마디 적어봤다.


아니 근데 왜 50주년 아니 50명성 기념글이 끝이 왜 이러냐..
황급히 덕담으로 끝내자.

저는 사랑과 평화를 사랑합니다 (가수 사랑과 평화 아님ㅎ)

아 맞다 kr-newbie태그도 이제 떼어내 볼까 한다.
여긴 튜토리얼 과정이 좀 긴거 아닌가ㅋ

어차피 뭐 준비하고 공부하고 시작하는 성격도 못되고 그냥 하면서 배운다.사실 뉴비라는 단어 자체가 마냥 가벼운 어감만은 아니다.아무리 어려워도 늅늅하고 울어본 적 없다.
정든 늅태그는 이제 그만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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