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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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heolwoo-kim입니다.

오늘 4월 7일은 제게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6년전 오늘이 와이프를 처음 만난 날이기 때문인데요.

누군가 제게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2012년 4월 7일 소개팅을 한 일이요. ^^

그 당시 저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일명 노총각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의 저는 결혼을 할 생각이 그닥 없는 상황이었고, 혼자 사는 삶에 대해 아주 만족하며 즐겁게 살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호회의 친한 동생이 뜬금없이 소개팅 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왔고...
평상시의 저였으면 정중히 거절했을텐데 그 날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흔쾌히 수락을 했더랬죠.
그러고는 다음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없길래 그냥 저도 잊어버린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약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동호회 동생이 다시 연락이 와서 그 때 소개팅건은 미안했다며 이번에는 그럴 일 없으니 한 번 만나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저는 별 생각없이 알겠다고 하고는 연락처를 받고 소개팅 날짜를 잡고 만나게 되었답니다.
훗날 이렇게 결혼을 하여 함께 살게 될지는 꿈에도 모른채 말이지요.

나중에 듣게 된 사실이지만 처음 소개시켜주려고 했던 사람과 6개월 뒤 소개시켜준 사람이 동일인물이었다더군요.

소개팅 이후 연애를 시작하게 되기까지, 그리고 결혼에 골인하게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그 날 소개팅을 한 일'이겠지요. ㅎㅎ

결혼하여 투닥투닥 하면서도 이쁜 아이낳고 재밌게 잘 살고있으니 이런 행복도 누릴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그린 요런 엄마, 아빠의 그림을 보면 지금의 행복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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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우리 처음 만난지 오늘이 6년째 되는 날이네요.
6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60년 더 재밌고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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