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곱창

곱창

사진 없이 글로 승부하는 음식 포스팅 ㅋㅋㅋ

구매

집에 돌아오는 길 급 곱창이 땡긴다. 평소가던 곳이 아닌 집 주변에 있는 곳은 어떨까 싶어 오랜만에 가보았다.

도착하자 마자 순대곱창을 외쳐본다. 볶음밥까지 먹으면 너무나도 배가 부를 것 같으므로 가볍게 순대곱창만!!

사실 이곳은 과거에 넘나 입맛에 별로 였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오랜만에 한번 도전해 보는 중 ~~ 혹시나 그때 실수 였을 수도 있으므로.

일단 가격은 내가 평소 먹는 곳보다 천원 더 비싸다. 그래도 가까우니 만맛 어느 정도 유지해준다면 꾸준히 이용할 것 같다. 5분거리와 15분 거리의 차이는 겨울에는 30분 거리 차이 같이 느껴지니까.

구성

설렘을 가지고 집으로 왔다. 열어 보니 양은 좀 더 많은 느낌이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깻잎이나 마늘은 없다. 뭔가 아쉽..

구성에서 이쪽 집이 앞서는 것은.. 비닐을 까는 칼을 준다는 것이다. 지난번 구비해두고 쓰던 녀석이 없어졌는데 이녀석을 잘 관리해서 앞으로도 써야 겠다.

일단 플라스틱 그릇을 덥고 있는 비닐을 뜯어 보자. 위 아래 좌우 .. 모서리에는 약간의 여백을 두고 뜯는다. 그래야지 소스가 귀찮게 많이 않달라 붙고 깔끔하게 때어낼 수 있다. 살짝 붙어 있는 부분은 손으로 뚝뚝 때어낸다.

순대는 양념이 살짝 덜들었고 퍽퍽한 감이 강하다. 내가 먹는 곳보다 뭔가 아쉽다. 그런데 많은 곱창집이 이정도의 순대를 내놓으니.. 뭐 먹다 보니 적응이 된다.

양념 소스는 좀 짠고 매콤한 맛이 강하다. 처음에는 강한 듯 느껴졌으나 이내 적응이 된다. 고추가루를 팍팍 뿌린게 느껴진다.

야채는 고루고루 맛이 잘 든 느낌이다. 곱창은 좀 찔긴 느낌..

전체적으로 약간 따로노는 느낌인데. 오히려 그게 이 집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고. 미묘한 이질감감이었는데 적응되어서 그런지 어 괜찮은데 싶다. 특히나 깻잎이 여기 저기 베어 있어서 그게 마음에 든다.

소스의 맛은 짭짤매콤하지만.. 뭐랄까 묽은 느낌이랄까 그런게 잇어서 좀 더 진하고 싶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총평

기존 단골인 집보다. 맛은 살짝 하양정도의 느낌이지만.. 적당히 즐길 만하다. 가깝고 역과 오고 가는 동선에 있어서 산책할께 아니라 집에 들어오는길 가볍게 곱창이나 먹어볼까 싶을 때는 이 집을 선택할 것 같다.

나에게 곱창과 세트로 주로 시키는 볶음밥의 포장여부와 맛도 중요하니 그건 다음에 같이 먹을 때 다시 한번 고려 대상에 넣어 봐야 겠다.

잡담.

아 내일 늦잠을 좀 자고 싶지만 오전 부터 일이 있어서 늦잠은 못자겠네요 ㅜㅜ 그래도 오랜만에 9시까지 자봅니다. 요거 쓰고 후다다닥 자러 가야 겠어요.
모두들 꿀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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